한화 이글스, 보류명단 제외 선수 영입할까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보류명단 제외 선수 영입할까

  • 승인 2016-11-28 16:43
  • 신문게재 2016-11-28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지난해 두산 베어스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이재우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지난해 두산 베어스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이재우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지난 2년간 베테랑 선수 영입 나섰던 한화 올해는…

김병현, 고영민 등 매력적인 선수 나올 전망…팀 방향과 맞지 않아 고민


한화 이글스가 올해에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베테랑 선수를 영입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지난 25일 보류선수 명단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했다. KBO는 오는 30일 각 구단의 보류선수 명단을 공시할 예정이다. 보류선수 명단은 쉽게 말해 내년에도 함께 할 선수로 구단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 선수 명단이다.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선수는 65명이다. 이유는 다 다르겠지만, 구단별로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는 선수가 나올 수밖에 없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몇몇 베테랑 선수들도 포함되지 않는다.

명단 발표 전부터 KIA 타이거즈 김병현, 넥센 히어로즈 이정훈, SK 와이번스 김승회, 두산 베어스 고영민, 삼성 김태완 등이 팀과 결별할 것이라는 말이 흘러나왔다. LG 트윈스 이병규와 두산 베어스 홍성흔은 은퇴를 선택했다.

이번에 보류 선수에서 제외된 선수의 이름만 본다면 팀 전력의 약한 부분을 메워줄 수 있는 충분하다. 투수를 비롯해 수비력을 갖춘 야수가 부족한 한화로서는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 한 상황이다. 김병현은 한화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언더핸드투수다. 메이저리그에서 위력적인 공을 던진 커리어를 갖고 있다. 이정훈과 김승회도 건강한 모습만 입증한다면 한화 투수진에 힘을 줄 수 있는 자원이다. 고영민도 국가대표 2루수로 활약할 정도로 실력 면에서는 인정을 받은 선수다. 몸 상태가 관건이다. 김태완도 삼성 이적 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기본 이상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이 부임한 이후 이 시기에 다른 팀에서 보류선수 명단에 들지 못한 베테랑 선수를 영입해 전력 보강을 노렸다. 김 감독은 2014년 10월 한화 지휘봉을 잡자마자 권용관, 임경완, 오 윤, 황선일 등을 데려왔고, 지난해에는 두산에서 뛰던 오른손 베테랑 투수 이재우가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자 며칠 후 영입했다. 타 팀에서는 주전 경쟁에 밀려 쓸 수 없지만, 김 감독은 이들이 아직 쓰임새가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김 감독은 최근 공개적으로 김병현에게 높은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구단에 적극적으로 영입을 요청했지만, 몸 상태를 체크한 한화 프런트가 만류했다. 이정훈도 한화에 입단테스트를 받을 계획이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영입 의지가 있지만, 프런트가 난색을 보이고 있다. 한화는 올 시즌이 끝난 후 고양다이노스 본부장(전 LG감독)인 박종훈 신임 단장을 영입하며 선수 육성에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베테랑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베테랑 선수 영입 과정에서 젊은 선수가 육성 선수로 전환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부상선수를 육성선수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