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은행권 채용문 ‘바늘구멍’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내년 은행권 채용문 ‘바늘구멍’

  • 승인 2016-12-05 14:40
  • 신문게재 2016-12-05 6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하반기 공채인원, 작년 대비 25.6% 감소

점포 통폐합·대출영업 등 제한에 내년 더 줄듯


내년 은행권 채용문이 더 좁아질 전망이다. 모바일뱅킹 활성화와 점포 통폐합 추세로 영업점 인력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IBK기업·NH농협 등 6대 은행은 올해 하반기 122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공채 인원 1640명보다 25.6% 줄어든 수치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와 비슷한 300명 내외를 선발한다.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은 각각 200명 안팎, IBK기업은행은 180명 내외, NH농협은행은 14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합격한 신입 은행원들은 은행별로 6~9주간 연수교육을 마친 후 내년 1월 중순께 영업점에 배치된다.

상반기 대졸공채를 진행한 곳은 신한은행이 유일했다. 올해 하반기만 보더라도 정규직 공채 규모가 소폭 줄어든 모습이다.

이대로라면 내년 신규 채용시장엔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가계부채 잡기에 나서면서 대출영업에 제한이 따르는데다 인사 적체도 상당한 문제로 떠오르면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고정비 절감을 위해 정규직 대졸공채보다 계약직, 경력단절여성 등 채용에 눈길을 돌리는 분위기다.

지난해 신한은행의 경우 정규직은 58명 늘린 반면 계약직은 207명 충원했고, 우리은행도 계약직이 871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2.2배 늘었다. NH농협은행이 운영 중인 경력단절여성 인력은 수시 채용하는 방식으로 연간 500여 명 규모에 달한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으로 내년 채용 계획에 대해 뚜렷하게 답하기 어렵다”며 “다만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공채 인력 선발은 갈수록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5.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