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철도박물관 유치 문제도 '해 넘기나'

  • 정치/행정
  • 대전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문제도 '해 넘기나'

  • 승인 2016-12-05 16:53
  • 신문게재 2016-12-05 2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국토부 이달내 입지 선정 용역 마무리, 결과 발표는 미지수

지자체 오매불망 기다리나 현 정국상황상 발표되기 어렵다는 관측나와




대전시민의 염원인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문제가 마무리되지 못한 채 해를 넘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연내 합리적 선정 방식을 마련 후 입지를 결정하겠다던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될지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 중인 국립철도박물관 최적입지 선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이달 내에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그러나 이 용역 결과가 이달 중에 발표될 지는 불투명하다는게 국토부 측 입장이다.

최근 철도박물관 입지 선정 여부에 대한 대전시 관계자의 국토부 측 문의에서도 ‘올해 안에 발표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라는 식의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7월 돌연 철도박물관 입지 선정을 공모 방식으로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대전시를 비롯한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입지 선정을 두고 과열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국토부는 합리적인 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해 이를 바탕으로 박물관 입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그러나 국토부가 철도박물관 입지 선정과 관련 아직까지 명확한 계획이나 결과물을 내놓지 않으면서 유치 공모에 신청했던 지자체들로서는 오매불망 기다리는 모양새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이같이 박물관 입지 선정 발표 등이 불투명한 것은 현 정국 상황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국토부가 철도박물관 입지 선정의 공모 방식을 철회했을 당시, 신공항 입지를 둘러싼 영남권 갈등과 반 정부 기류의 고조 가능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맥락에서 ‘최순실 게이트’로 정부의 각종 정책이 신뢰를 잃고 있는 상황에서 박물관의 입지 등이 결정·발표될 경우, 현 정권에 또다른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대전시의회 국립철도박물관유치특위위원장인 황인호 의원은 “공모 취소 당시 국토부가 자칫 (정권에) 후폭풍이 될까 지자체들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었는데, 시국 탓에 철도박물관 입지 선정과 관련된 발표가 해를 넘길 것으로 우려된다”며 “그러나 대통령 공약사업이고, 대전시민의 염원인 만큼 박물관 문제가 대전으로 조속 매듭지어져야한다”고 밝혔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3.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