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통합방위협의회 부실 운영 의혹 제기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중구통합방위협의회 부실 운영 의혹 제기

  • 승인 2016-12-07 16:55
  • 신문게재 2016-12-07 4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중구의회 김연수 의원, 7일 기자회견 열어
대리 수당 지급으로 운영비 편법 지원 등 주장
중구, “확인 후 환수할 것” 앞서 입장 피력


동료의원 때문에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 불발된 대전 중구의회 김연수(새누리당)의원이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중구의 통합방위협의회 부실운영’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발언했다.

김 의원은 먼저 “지난 22일 구청장에게 구정질문을 하려고 했으나 구의원 9명이 본회의장을 퇴장해 의사정족수에 미달돼 구정 질문을 하지 못하게 됐다”며 “그날 본회의장에서 박용갑 구청장에게 질문하지 못한 사항에 대해 공개적으로 질문하고 문제를 제기한다”고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중구 통합방위협의회 부실 운영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은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연 2회 250만원으로 안보 견학을 실시했는데 2013년부터 회의참석 수당으로 변경했다”며 “이 과정서 명쾌한 근거도 마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수당을 지급함에 있어 회의 참석자에 한해 자필 서명을 받고 수당을 지급해야 하나 대리서명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또 이 수당을 협의회 통장으로 재입금해 운영비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밖에도 모범자율방범대 선정 기준 불분명과 산서체육복지센터 불법 건축물 축조 등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김 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앞서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난 사안들로 지난 2일 구정질문에서 구청장 일문일답을 추진하려 했으나 동료 의원들이 회의장을 떠나는 바람에 무산됐다.

같은 날 중구는 김 의원이 제기하려 한 의혹에 대해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중구 관계자는 “협의회 운영비가 부족해 부의장과 임원 등이 개인 출연하고 나머지 부족분은 참석 수당을 일부 자율적으로 기부하는 것으로 충당하자고 내부적으로 결의한 것”이라며 “현재 협의회 민간 위원이 자율적으로 매월 3만원씩을 운영비로 납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어 “산서체육복지센터 내 5평짜리 창고 불법 건축물 축조는 대전시 종합감사 지적사항으로 시 처분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