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선임 잡음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선임 잡음

  • 승인 2016-12-08 16:33
  • 신문게재 2016-12-08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대덕특구 민간단체 성명서 “이사장 공개 검증 요구”

후보자가 압축되자, 대덕특구 내 의견은 크게 엇갈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신임 이사장 선임 과정에 잡음이 일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민간단체 대전지역상장법인협의회·바이오헬스케어협회·대덕클럽·따뜻한과학마을벽돌한장·금강포럼·세대공감포럼 등 6기관은 8일 ‘특구진흥재단 이사장 검증’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10여년간 관료 출신이 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을 맡아오면서 현장을 이해하거나 국가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진전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미래창조과학부는 후보자의 압축이나 임명에 앞서 특구인들과 공청회 등을 통해 비전을 확인하고 후보자의 능력을 검증 할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역대 이사장을 선임하면서 없었던 과정인 ‘특구관계자의 검증’ 단계를 갖자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5일 신임 이사장 후보를 오태식 한국항공대 교수, 이경호 대전지역사업평가단장, 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등 3명으로 압축했다.

신임 이사장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자 대덕특구 내 의견은 크게 엇갈렸다.

일부 관계자들은 제1∼4대 이사장은 모두 행정 관료 출신자였지만, 제 5대 이사장 후보들은 모두 특구에 연고가 있는 자들인 만큼 향후 특구진흥재단과 특구와의 협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특정 인사가 미래부의 낙점 인물이라는 설과 또 다른 인물이 최근 타 기관장 공모에도 서류를 냈던적이 있었다는 설이 나돌면서 후보자들에 대한 평은 매우 다양했다.

오 교수는 서울대 기계공학과 학사, KAIST(한국과학기술원) 항공공학 석사, 버지니아공대 박사 학위를 받고 특구재단 대덕기술사업화센터장ㆍ방위사업청 본부장ㆍ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단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 학사ㆍ석사, 스탠포드대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ㆍ지식경제부 연구개발특구기획단장ㆍ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사업지원단 PD 등을 지냈다.

이 원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 학사, KAIST 산업공학 석사, 위스콘신 메디슨대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LG 소프트웨어연구소장ㆍ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ㆍ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선임본부장ㆍ생기연 원장(8일 임기 종료)을 맡았다.

3배수 후보는 미래부의 인사검증을 거치며, 특구진흥재단 이사회는 최종 1명을 최종 신임이사장으로 선임한다. 이후 미래부 장관의 최종 승인을 통해 이사장이 임명된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