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뿌리공원 칼자루는 민간투자사업자에게?

  • 정치/행정
  • 대전

제2뿌리공원 칼자루는 민간투자사업자에게?

  • 승인 2016-12-12 16:53
  • 신문게재 2016-12-12 8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이달 말 민간투자 측 사업추진 여부 결정

시행자 중구는 답보 상태 “시 답변 기다리는 중”




대전 중구 사정동에 들어설 효문화뿌리마을 조성을 놓고 대전시와 중구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대전시는 민간특례 우선 제안을 한 민간투자업체 측이 이달 말 사업 진행 여부를 결정함에 따라 이후 사업 방향이 달라질 입장을 밝히면서 사실상 사업의 칼자루를 민간이 주도하고 있는 셈이 됐다.

12일 대전시와 중구에 따르면 현재 지난 8월 이후 효문화뿌리마을 조성 추진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효문화뿌리마을은 매년 규모를 키우는 뿌리축제와 더 이상 세울 곳이 없는 성씨조형물 등 포화상태에 이른 뿌리공원을 숙박시설 등을 포함한 충청권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충청권 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선정돼 기대를 모았지만 관계부서인 시와 부지 문제 때문에 갈등을 빚으며 지지부진 상태에 머물고 있다. 중구가 문광부에 제출한 사업 부지인 행평근린공원 조성 부지를 놓고 대전시가 민간투자 제안을 받았다는 이유로 미온적 태도를 보이면서다.

민간투자자 측은 해당 부지에 승마장과 캠핑장, 파크골프장, 놀이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중구는 지난 8월 공원녹지과로부터 해당 사업을 진행할 수 없을 거란 공문을 전달받고 현재 사업 진행이 올스톱된 채 시의 의견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이달 말까지 민간투자자 측에 사업 진행 여부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효문화뿌리마을 조성을 놓고 시 관계 부서 내 협조가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광부로부터 사업 선정 공문을 받은 문화재종무과가 자치구에 공문을 전달하고 사업 내용을 접수해 용역 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으로 보냈다. 이 과정서 문화재종무과는 해당 부지가 민간투자를 받은 지역인 것을 알지 못했으며 서류를 검토할 의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입장 정리가 아직 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민간으로부터 우선제안을 받은 사항이라 사업자가 이달 말 사업 진행 여부를 판단 내리기 전까지 기다리는 게 신뢰관계를 유지하는 부분에서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5.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1.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2.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3.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