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국정역사교과서 그대로 추진?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교육청, 국정역사교과서 그대로 추진?

  • 승인 2016-12-13 18:00
  • 신문게재 2016-12-13 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당초 방침 달리 전문가 자문위 구성조차 안해

교육부 검토결과 보고 추후 대책 논의키로…세종ㆍ충남과 대조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놓고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교육청이 당초 방침과는 달리 현장 검토본 공개이후 2주일이 지나도록 전문가 모임조차 구성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당초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현장검토본이 나오면 역사 교사와 전문가 모임을 구성해 내용을 검토하도록 할 것”이라며 “그분들이 검토해서 아니라는 의견이 나오면 그것을 바탕으로 역사교과서 문제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교육부가 정치적 상황과는 무관하게 추진하겠다고 방침을 거듭 밝힌 가운데 대전교육청도 당초 입장을 바꿔 국정 역사교과서 수용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돼 진통이 예상된다.

대전교육청은 13일 “오는 23일까지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이 진행중인 만큼 검토 결과가 발표되면 추후 자체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가 23일까지 현장 공개본 열람과 검토 의견 제출을 받아 1월중 최종 완성본을 공개할 방침인 것을 감안하면 의견수렴과정이후 교과서 수용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사실상 찬성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국정 역사교과서 반대 입장에서 지난달에는 “현장검토본이 공개되면 역사 교사와 전문가 모임을 구성해 검토해 (수용여부를)결정할 것”이라며 유보입장으로 돌아서며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갈지자 행보로 비판을 받은바 있다.

대전 교육청과는 달리 세종을 비롯해 충남, 충북 등 13개 교육청은 국정 교과서 내용과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이 한국사 교과서 주문 취소 및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개발 등 정부가 추진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업무협조를 계속 거부할 방침이라고 거듭 밝힌데 이어 충남도교육청도 광주, 전북, 강원교육청 등과 함께 국정교과서에 대응하는 보조교재를 공동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3일 국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현안 보고를 통해 “올바른 역사교육이 목적이라 정치적 상황과 전혀 무관하게 추진돼야 한다”며 원안 추진을 밝혔다.

11일 현재까지 국정 역사교과서와 관련해 교육부에 접수된 의견은 총 1730건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