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 일로 가금류 AI 잡힐 기미 안보여

  • 정치/행정
  • 세종

확산 일로 가금류 AI 잡힐 기미 안보여

농림식품부, 전북 오리농가 2곳서 또 확진 판정 지난해 중국 광동성 유행 바이러스와 유사 추정

  • 승인 2016-12-14 12:56
  • 신문게재 2016-12-14 9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전북의 오리농가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고병원성 AI (H5N6) 확산이 좀체 잡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AI 바이러스가 지난해 중국 광동성에서 유행했던 H5N6 바이러스와 유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식품부)는 지난 8일 신고된 종오리(고창)와 예찰 중 의심된 육용오리(부안) 의심축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로 최종 확진 판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농림식품부는 해당 농가에서 사육중인 종오리 1만 5200수와 육용오리 1만수를 지난 9일 예방차원에서 매몰 처리하고,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방역대를 설정해 이동통제, 거점소독시설 설치ㆍ운영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농림식품부는 AI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가금류 사육농가 및 관련 종사자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외부인ㆍ차량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예찰 실시 중 의심된 청주의 토종닭 농장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로 최종 확진된 바 있다.

농식품부는 또 지난 12일 충북 청주의 토종닭 농장, 충북 음성ㆍ충남 천안의 육용오리와 산란계 농장, 세종시의 산란계 농장 등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간이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종 검사 결과는 오는 16일께 나올 예정이다.

이 처럼 AI 발생이 확산 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4일 국내에서 발생 중인 고병원성 AI(H5N6) 바이러스가 지난해 중국 광동성에서 유행했던 H5N6 바이러스와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추가적으로 분리된 H5N6 바이러스(106건) 5개 유전형을 분석한 결과, 2016년 봄 중국 광동성에서 H5N6에 감염된 야생조류가 시베리아, 중국 동북부 번식지로 이동 후 이곳에서 교차 오염된 야생조류가 국내로 도래하면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H5N6 바이러스 중 C1형, C2형은 중국 H5N6 바이러스와 98.42%∼99.93% 동일한 유전형으로 분석됐으며, C3∼C5형은 중국 H5N6 바이러스와 PA 유전자에서 일부 차이를 보였으나 PA 유전자는 야생조류의 저병원성 AI 바이러스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 유행하는 H5N6 바이러스는 최소 34개의 유전형이 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 중 G1.1.9형이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H5N6 바이러스와 가장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유전자 분석정보, 현장 역학 분석자료 등을 종합해 역학조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백운석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3.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4.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2.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3.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4.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5. [대전의 숨은 이야기] 대전에서 연시은 따라잡기! '약한영웅 Class 2' 성지순례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기업 생태계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과 인재, 투자 등의 벤처 생태계 핵심 인프라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잠재력을 고려한 균형성장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역 벤처기업 현황 및 지원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1.5%)과 충청권(10.7%)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이 외의 비수도권 지역은 6~9%에 머물렀다. 특히..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대전 출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후반 연속골로 체코에 역전승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에 이은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황인범은 오현규의 골을 돕기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