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 인]불법광고물 단속·토지이용 상담까지… '주민 삶 행복하게'

[대전 시티 인]불법광고물 단속·토지이용 상담까지… '주민 삶 행복하게'

  • 승인 2016-12-19 11:04
  • 신문게재 2016-12-20 1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 시티 인]대전 유성구청 도시과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도시는 대내외적 환경적 요인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한다. 대전 유성구는 여러 가지 변화 요인에 능숙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며 매력적인 도시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전체 면적 57%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유성은 내실을 다져 적재적소에 필요한 주민 지원 사업을 함께하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철저한 불법광고물 단속으로 아름다운 도시 경관도 유지한다. 주민과 함께하는 유성구청 도시과를 살펴본다.

▲봉명지구 '명물카페거리' 2019년까지 조성

유성구 봉명동에 모습을 갖출 '명물카페거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유성구는 대규모 주거지와 대학, 상업시설로 밤낮없이 유동인구가 많은 이곳을 카페거리를 조성한다. 매년 늘어나는 카페를 특화해 내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국·시비 60억원을 투입한다. 카페거리 조성은 연차적으로 보행환경 디자인 계획수립부터 시작해 거리 정비 조성에 나아간다. 카페가 들어선 단순 카페거리 아닌 '동네바리스타 체험장' 조성과 카페거리 축제·이벤트 개최 등 콘텐츠 개발로 유성관광특구 회복을 꾀한다. 또 안전한 보행환경 디자인과 생활밀착형 안전동네 만들기를 함께해 주민과 그 혜택을 함께할 예정이다.

▲“불법광고물 꼼짝마”… 전국 우수지자체로 으뜸

구는 지속적인 불법광고물 단속을 통해 도시 경관을 가꾸고 있다.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클린 사인의 날로 정해 상가 밀집지역과 불법광고물 다발 지역을 단속한다. 이와 함께 캠페인을 펼쳐 불법 광고물 근절 목소리를 높인다. 구는 올 한 해(11월 기준) 불법광고물 8만 9505건을 단속했다. 이중 현수막이 4만 7002건, 에어라이트를 포함한 입간판이 1458건이다. 구는 주말에도 불법현수막 제거에 나서며 깨끗한 환경 만들기에 애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 끝에 구는 대전시 옥외광고물 행정평가에서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되고 전국지자체 옥외광고물 우수사례에 꼽혔다. 지난 8~9일 전북도 무주에서 열린 옥외광고 발전 워크숍에서 유형별·맞춤형·현장중심 사례 발표를 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도시재정비촉진사업으로 개발 기반 닦아

구는 도로나 공원 등 도시계획시설로 정해놓고 사업 시행이 이뤄지지 않은 미집행 시설에 대해 현황과 타당성 조사를 거쳐 단계적 정비·집행을 추진하고 있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시계획시설 관리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도시계획위원회를 두고 분기별 정기회의와 안건 상정 시마다 수시회의를 거친다. 위원회는 도시계획에 대한 심의 후 개발과 변경 등을 결정한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구는 지난 2009년 장대동 유성시장 재정비 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고시 후 선도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구 촉진을 위해 필요한 기반 시설을 준비하는 선도사업은 올해 수변공원 조성공사 사업을 끝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도시계획종합상담실 운영… 주민에게 다가가

구는 내년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각종 토지이용계획에 대해 상담하고 도시계획 관련 민원을 해소하는 '도시계획 종합상담실'을 운영한다. 구 면적 절반이 개발제한구역이어서 도시계획 규제에 많은 민원이 발생하는 데서 착안했다.

종합상담실은 도시계획·개발사업자에게 맞춤형 토지이용계획을 상담해주고 사전 행정절차 안내고 각종 인·허가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도시계획, 도시개발, 개발행위허가, 개발제한구역, 각종 기반시설 계획 등 전 분야에 거쳐 상담이 이뤄지며 상담 내용에 따라 건축과, 지적과 등 관련 부서와 연계해주고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