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 지역사무소, 업무는 늘어도 인력은 그대로?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공정거래위 지역사무소, 업무는 늘어도 인력은 그대로?

  • 승인 2016-12-20 16:42
  • 신문게재 2016-12-20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전자상거래, 상조피해 등 계도 활동 시급

대전사무소 포함 지역 현장실무자 인력 필요


올해 대전 세종 충남북에서 접수된 공정거래 사건 접수는 221건이다. 지난 16일 기준 이월된 사건을 포함하면 처리현황은 총 263건에 달한다.

이는 공정거래위 대전사무소(소장 배찬영) 가 담당한다. 총 인원 17명 가운데 상급자를 제외하고 실제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은 13명뿐이다. 4개 부서로 나뉜 최소 인력으로 대전과 세종, 충남북까지 맡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사무소의 정원은 20명이지만 5급 과장직을 포함한 3명의 인력이 부족하다.

공정거래위원회 지역 사무소는 서울(54명), 부산(24명), 광주(18명), 대전(17명), 대구(17명) 등 5곳이다.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3개 지역 사무소의 인력은 상대적으로 적다. 공정거래 업무 특성상 인력난은 당연해 보인다. 또 정원이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업무를 지속하다보면 휴가, 연기 발생 시 업무누수는 불보 듯 뻔하다.

최근 빈번해진 온라인 쇼핑과 관련된 전자상거래, 상조피해 등 공정 거래 사건은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무수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역사무소의 공정거래 사건 예방을 위한 홍보와 계도활동이 필요한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대전사무소 17명의 정원으로는 접수되는 사건 이외의 활동으로 업무를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상당히 크다.

배찬영 공정위 대전사무소장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조피해나 전자상거래 관련 사건은 지역을 돌며 기업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계도활동이 필요한 기본적 업무다. 하지만 지역 사무소의 경우 최소 인력으로 업무에 투입되다보니 직접 현장에 나가는 계도활동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만약 지역사무소에서 인력이 부족하다면 본사로 요청하게 된다. 행자부가 관리하는 정원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업무와 사건건수를 심사해 정원을 보충할 수는 있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