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 타이어뱅크, 조세포탈 검찰조사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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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기업 타이어뱅크, 조세포탈 검찰조사 ‘당혹’

  • 승인 2016-12-22 16:46
  • 신문게재 2016-12-22 3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국세청, 세무조사 이어 검찰에 고발장

타이어뱅크“세무당국 오해한 부분 소명”


연매출 3000억원대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지역 향토기업 타이어뱅크(주)(회장 김정규)가 탈세 의혹에 휘말렸다.

국세청의 세무조사와 형사고발로 검찰이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 수사에 나서자 타이어뱅크는 물론 지역사회도 당혹감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내년까지 3년간 210억원을 후원하며 지역을 넘어 전국 브랜드로 발돋움하려던 타이어뱅크의 전략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2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타이어뱅크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여 법인세와 종합소득세 등을 포탈한 혐의를 포착하고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현재 대전지검 특수부가 이 사건을 배당받아 국세청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검토하며 타이어뱅크의 탈루수법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세무조사 뒤 추징으로 마무리되는 통상적인 절차와 달리 검찰 고발로 이어지자 타이어뱅크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타이어뱅크 한 관계자는 “(세무당국이) 회사의 위·수탁점포와 거래관계 등을 오해한 것 같다”며 “향후 검찰조사에서 오해가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5년 간 사업을 하며 정기세무조사 등에서 별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에 (문제있다고) 지적받으니 당황스럽다”면서 “검찰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1991년 창립한 타이어뱅크는 공장-물류센터-총판-대리점-카센터-소비자로 전달되는 기존의 6단계 타이어 유통구조를 3단계로 줄이며 국내에서 365개 타이어전문 할인매장을 운영하는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3월엔 KBO(한국야구위원회)와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하고 2017년까지 3년간 210억원을 후원할 예정이다. 박전규 ㆍ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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