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의혹’ 타이어뱅크 “혐의없음 입증하겠다”

  • 경제/과학
  • 기업/CEO

‘탈세의혹’ 타이어뱅크 “혐의없음 입증하겠다”

  • 승인 2016-12-25 11:49
  • 신문게재 2016-12-25 7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타이어뱅크, 23일 임직원 명의로 입장자료 발표

“현금매출누락, 해외유출 등 기타 탈세사실 없어”


1991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탈세 의혹과 함께 검찰수사에 직면한 지역 향토기업 타이어뱅크(주)(회장 김정규)가 ‘혐의없음’을 입증하겠다며 관련의혹을 전면부인하고 나섰다.

국세청은 타이어뱅크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여 법인세와 종합소득세 등을 포탈한 혐의를 포착하고 최근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사건을 배당받은 대전지검 특수부가 수사에 착수하면서 타이어뱅크는 물론 지역사회도 검찰의 칼끝이 어디로 향할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타이어뱅크는 지난 23일 임직원 일동 명의로 입장자료를 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현금매출누락이나 해외유출 등 기타 탈세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위수탁사업의 형태는 현재 시중에 아주 활성화되어 있는 일반적인 사업형태”라며 “(국세청) 조사팀이 이를 오해해 10년간 약 1만5000여 명의 고용관계를 속이고 명의위장으로 과세한 것이 이번 조사의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세무당국이 위수탁사업의 형태를 단지 ‘오해’한 것이란 얘기다.

이어 “타이어뱅크는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며 합법적으로 사업하고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 왔다”며 “하루도 고용관계를 속이기 어려운 시대에 10년간 1만5000여명 전부 고용관계를 속이고 명의위장하는 것은 있을 수 없고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세불복과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해 혐의없음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타이어뱅크가 탈세의혹을 강하게 반박하면서 세무·사정당국과 타이어뱅크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또 세무조사기관, 탈세규모 등이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탈세액이 수백억원에 달한다는 설(說)이 파다해 의혹만 키우고 있다.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2015년 기준 연매출 2756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420억원의 타이어뱅크는 재정상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무엇보다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2017년까지 3년간 210억원을 후원하며 전국 기업으로 발돋움하려던 브랜드 전략은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타이어뱅크의 해명이 검찰수사를 통해 받아들여질 경우 공정·공평과세를 생명으로 하는 국세청 세무행정의 신뢰가 상당부분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문승현 기자 hey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3.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