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일원 방사능 농도, 인체에 무해

  • 정치/행정
  • 대전

원자력연 일원 방사능 농도, 인체에 무해

  • 승인 2016-12-25 12:22
  • 신문게재 2016-12-25 2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시 연구원 일원서 하천수 및 토양 등 채취 분석

일부 하천토양서 세슘 미량 검출, 자연방사성의 1/100이하




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 일원에서 방사능 농도를 측정한 결과, 인체에 무해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원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인 사용 후 핵연료 반입과 파이프로세싱 연구에 따른 방사능 유출을 우려하는 지역민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25일 대전시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원자력연구원 일원에서 채취한 하천수와 빗물, 토양, 농산물 등 9개 항목의 방사능 농도를 분석한 결과, 일부 하천토양에서 인공 방사성핵종인 세슘(Cs-137)이 미량으로 검출됐다.

그러나 0~5.2배크럴(Bq/㎏)로 이는 자연방사성 핵종인 칼륨 k-40보다 1/100 이하 수준의 방사선 영향에 불과하다.

연구조사를 주관한 이모성 청주대 교수는 “원자력 시설 주변에서 여러 환경 매체를 채취해 방사능을 조사한 결과, 과거 조사와 우리나라 전역에서 검출되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했다.

하천수와 비물, 지하수에서도 우라늄(U-238)과 삼중수소(H-3) 등 방사능 물질이 나왔지만 지난 7년간 수준과 다르지 않는 극미량에 그쳤고, 공기 미립자와 표층토양에선 인공 방사성핵종이 나오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역주민이 참관한 가운데 시료 채집과 LABr3 섬광검출기를 사용, 공간 감마선 에너지 스펙트럼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배울초등학교와 구즉초등학교, 윗관들공원, 청라텃밭 등 주민들이 요구하는 관심지역 4개 지점에 대한 평가도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원자력시설 주변 환경방사능 영향평가 32개 지점과 환경방사선 관제시스템을 7개소 감시체계를 확대해 방사능 위험으로부터 주민보호 및 원자력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26일 오전 유성구 신성동 주민센터에서 원자력연 일원 방사능 농도 분석 결과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진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