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한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시 내년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한다

  • 승인 2016-12-28 16:00
  • 신문게재 2016-12-28 1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정부차원의 학자금 지원제도 완화, 대학생들 희소식

대전에서 대학을 다니거나 부모또는 자신이 대전에서 1년이상 거주한 대학생들은 내년부터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소득 8분위 이하 학생들만 해당된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사업 예산으로 2억7000만원을 세웠으며, 의회에서 통과돼 본격적으로 내년부터 지원이 가능해졌다.

시는 지난 2009년 대학생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조례안을 제정하고 2012년부터 2년간 1억6000만원과 3억9800만원을 각각 지원한바 있다. 하지만 재정 부담 등의 이유를 들어 시는 2014년부터는 이 사업을 중단해왔다.

그동안 대전이 타지역과 달리 대전지역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은 물론 대전에 부모가 거주하고 타 지역을 대학을 진학한 학생까지 포함시키면서 대상 학생도 많고 비용 부담이 컸다.

조례 개정을 하지 않아 내년도에도 타지역에 대학을 진학한 학생들도 대상에 포함시킨 대신, 전체 이자지원이 아니라 소득 8분위 이하 학생들에 대해 이자를 지원키로 했다. 소득분위 8분위 기준은 월소득인정액(소득평가액과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금액)이 982만8236원 이하를 말한다.

정부의 학자금 지원 제도도 내년부터 대폭 완화되면서 대학생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성적이 우수한 대학생은 학자금 대출 원금 일부와 이자 전액을 면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연체사실이 없는 소득 3부위 이하 3~4학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추천을 통해 학업성적이 우수한 자를 선발, 대출 원리금 일부인 원금의 30%와 이자 전액을 면제키로 했다. 내년 1학기부터 학기별로 소득분위 경곗값을 정하고 이를 사전에 공표해 장학금 신청 이전에 학자금 지원여부와 지원액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대전시지원과 정부지원이 늘어나지만 여전히 대전지역 대학생 가운데 학자금 대출을 받아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은 15%가 넘어서고 있다. 학자금 대출자가 점점 감소추세지만 10명중 1.5명은 대출을 받아 대학을 다니고 있는 셈이다.

올해초 충청권 44개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648만6940원으로 소득 하위 가정에서는 여전히 부담감이 큰 액수이기 때문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사업은 대표적인 지역의 청년 지원사업으로 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도”라며 “내년부터 다시 부활하면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