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거대ㆍ융합’사업에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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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거대ㆍ융합’사업에 적극 나선다

  • 승인 2017-01-02 17:15
  • 신문게재 2017-01-02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 발사체 75t 엔진의 연소시험 모습.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 발사체 75t 엔진의 연소시험 모습.


기계연, 자율주행자동차ㆍ스마트 팩토리ㆍ3D 프린팅



항우연, 한국형 발사체ㆍ달탐사에 역량 강화


올해 대덕연구개발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거대 R&D(연구개발)와 융합연구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출연연 고유의 역할인 ‘기초ㆍ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출연연 간 협력과 소통을 앞세워 대규모 연구 성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다.

먼저, 한국기계연구원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자 자율주행 자동차ㆍ스마트 팩토리ㆍ3D 프린팅 신제조장비 개발 등에 활용될 기계 기술을 개발한다.

임용택 기계연 원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는 ICT기반 스마트 공작기계와 유연자동화 시스템 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스마트공장 구현 연구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금속 3D프린팅 융합연구단’도 2020년 금속 3D 프린팅 세계시장 점유율 15% 달성을 목표로 부가가치가 높은 금형, 인공관절, 3차원 회로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실제로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내년 10월 ‘한국형 발사체’ 발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전에 세워진 일정보다 약 10개월 미뤄진 만큼, 항우연은 엔진 개발ㆍ시험발사 준비 등에 모든 역량을 기울일 전망이다.

또 항우연은 미 항공우주국(NASA)과의 우주탐사 협력도 본격화해 시험용 달궤도선 설계, 달 탐사 과학탑재체 설계, 심우주통신 지상국 구축 등 달 탐사 프로젝트에도 집중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도 지금까지 진행해오던 대규모 프로젝트를 ‘에너지 문제, 환경 문제’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곽병성 에너지연 원장은 “다양한 분야를 융합한 새로운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며 “기술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훌륭한 아이디어에 대한 탐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국가적 독성평가역량을 확대하고 국가 비임상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문구 KIT 소장은 “KIT의 올해 가장 큰 과제는 ‘R&D 역량 강화’이며 기초ㆍ원천 연구 중심기관으로서 R&D 부문에 대한 연구비 확대와 우수 인력 확보 및 연구기획 역량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고가ㆍ대규모 연구장비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기관으로 나가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광식 기초지원연 원장은 “기초지원연의 대표 사업은 연구장비 개발 사업이며, 기업체와 공동으로 연구장비를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국산연구장비 성능 평가·개선, 유지보수교육 등 연구장비 국산화에 앞장서고 정책 수립과 지원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계 출연연 25곳을 지원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융합연구사업이 출연연 연구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NST는 상반기 중 2개 융합연구단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 대덕연구개발특구 전경
▲ 대덕연구개발특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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