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노동 약자 권리보호에 5년간 2408억원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노동 약자 권리보호에 5년간 2408억원

  • 승인 2017-01-05 13:46
  • 신문게재 2017-01-05 2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충남도 남궁 영 행정부지사가 5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향후 5년간 2408억원을 투자하는 노동정책기본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충남도 남궁 영 행정부지사가 5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향후 5년간 2408억원을 투자하는 노동정책기본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노동정책 기본계획수립…, 48과제 발굴

지자체 한계극복하고 선언적 구호 뛰어남어



도 조직개편 노동정책 컨트롤타워도 구성




충남도가 좋은 일자리와 노동 약자 권리보호를 위해 5년간 6대 정책 48개 과제에 국비 153억원 등 모두 2408억원의 투자를 결정해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도 남궁 영 행정부지사는 5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양대 노총, 전문가 등이 참여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충남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노동정책 기본계획은 지역 노동정책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제한적인 역할을 극복하고 인권정책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정책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6대 정책에 48개 과제에 구체적인 예산투자 계획이 마련돼 단순히 선언적 구호를 뛰어 넘었다.

6대 정책 가운데 취약근로자 권익보호를 위해 직장맘 지원센터 확대,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노인 고용촉진, 외국인근로자 인권보호, 장애인 자립여건 등이 추진된다.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해서는 충남노동권익센터 설립을 비롯해 근로자 건강권보장,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생활임금제 확산, 노동시간 단축 등 삶의 질 개선에 집중된다.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소득불평등 해소, 영세사업장 개선 등을, 사회적 협력과제로는 지역사회 네트워크 확대·강화가 제시됐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노동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일자리노동정책과를 신설하고, 관련 조례제정을 추진 중이다. 노동 전문가와 노동단체, 경영자, 공무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노동정책협의회도 운영한다.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에는 지난해 8월 실무위원회가 구성돼 양대 노총이 참여하는 실무회의 11차례와 전문가회의 2차례 등을 통해 이해당사자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남궁 영 행정부지사는 “이번 노동정책 기본계획은 비정규직 등 산적한 노동 문제에 대한 정책적 대응 능력 강화”라며 “좋은 일자리 창출과 도민 권익증진,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