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권공식출마 선언한 안희정 광폭행보

  • 정치/행정
  • 국회/정당

22일 대권공식출마 선언한 안희정 광폭행보

  • 승인 2017-01-08 11:33
  • 신문게재 2017-01-08 3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광주전남언론포럼서 “낡은정치, 이합집산” 제3지대 비판

10일 대전 ‘훈밥 토크콘서트’ 21일 文 텃밭 부산 강연




22일 대권 공식출마 선언을 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광폭행보에 나섰다.

충청권과 수도권, 영호남 등에서 특강과 각종 정치일정 행사를 통해 지지세력 규합에 나섰다.

안 지사는 8일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 토론회에서 자신이 줄곧 주장해왔던 시대교체를 주장했다.

안 지사는 이날 “1980년 금남로에서 광주시민들이 총칼에 맞서 지키려던 정신과 2017년 1000만 시민이 촛불광장에서 목이 터져라 외치는 정신이 민주주의”라며 “지금 국민은 민주진보진영이 단결하고 힘을 모아 정권교체와 시대교체의 주역이 되라고 명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이날 ‘낡은 정치’, ‘이합집산’ 등의 강한어조를 쓰며 제3지대 규합을 강조하는 일부 호남 정치세력의 행보를 비판했다.

안 지사는 “최근에는 제3지대론 이야기가 나오고 심지어는 반기문씨를 영입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며 “김대중과 호남을 고립시킨 3당야합과 똑같은 잘못이며 안희정과 함께 김대중 정신, 광주항쟁의 정신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10일에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안희정과 함께 훈밥 토크콘서트’를 열고 대권행보에 가속페달을 밟을 예정이다.

또 11일 서울, 13일 대구경북, 14일 경기, 18일 인천, 21일 부산, 24일 충북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지세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21일에는 당내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올해 대선 최대승부처로 꼽는 ‘텃밭’ 공략에 나서, 눈길을 끈다.

안 지사는 이날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부산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안희정, 부산의 품에 안기다!’ 주제로 조찬 간담회를 열고 특강에 나선다.

한편, 안 지사의 대변인격인 박수현 전 국회의원은 지난 6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 지사가 오는 22일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경선 출마를 정식으로 선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경선에 임한다.

박 전 의원은 그러면서 “안 지사는 당에 후보등록을 가급적 빨리할 수 있도록, 당이 국민검증 토론회를 될 수 있으면 많이 마련해달라는 두가지 요구를 했다”면서 “이 점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다시 촉구한다”고 말했다.

다만 “도지사와 정치인으로서의 영역이 겹치거나 충돌한다면, 정치인 행보에 손해가 되더라도 도지가 업무 우선이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도지사 업무를 먼저할 것”이라면서 “도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