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검정 역사교과서 심사기준 강화 …편찬기준 유지 ‘무늬만 검정’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교육부, 검정 역사교과서 심사기준 강화 …편찬기준 유지 ‘무늬만 검정’

  • 승인 2017-01-09 15:24
  • 신문게재 2017-01-09 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교육부 업무보고, 2021학년도 수능체제 개편안 7월 발표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계획 오는 3월 결정


교육부가 중·고교 검정 역사교과서의 검정심사 기준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지만 기존 국정 교과서 편찬 기준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무늬만 검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현재의 중학교 3학년이 시험을 치르는 2021학년도 수능체제 개편안은 오는 7월께, 관심을 모으는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계획은 오는 3월께 발표된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교육부 업무계획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9일 보고했다.

이 부총리는 이번 업무 계획 자료를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검정교과서 심사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그동안 검정절차가 치밀하지 못해 교과서 편향성 문제가 제기됐다”며 “검정절차를 강화하고 국정교과서처럼 한 달간 웹에 공개해 국민 의견을 받는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정부 방침은 새로 개발될 검정교과서의 내용과 심의, 집필기준을 보다 까다롭게 하겠다는 것이지만 기존 국정교과서에 적용된 기준을 검정교과서에도 그대로 반영하겠다는 방침으로도 해석돼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이번 업무보고에서 대학 구조조정을 위한 2주기 구조개혁평가 방안을 3월에 확정·발표해 내년 상반기중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대학의 평가 부담을 완화하고 평가간 일관성을 위해 대학구조개혁 평가와 기관인증 평가를 연계해 추진하기로 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 개편안도 7월에 발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가상(VR)ㆍ증강현실(AR)등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흥미, 수준, 강ㆍ약점에 따른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유아학대 예방을 위해 유치원 교실내 CCTV설치를 지속확대하고, 우레탄 운동장ㆍ트랙의 연내 교체 및 석면의 단계적 제거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