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코스털리츠 교수, 대덕특구 찾다

  • 경제/과학
  • 대덕특구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코스털리츠 교수, 대덕특구 찾다

  • 승인 2017-01-09 17:19
  • 신문게재 2017-01-09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원자력연에서 직원대상 강연 펼쳐



작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코스털리츠 브라운대 석좌교수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찾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9일 본원 계단식세미나실에서 코스털리츠 교수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코스털리츠 교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2차원 물질구조에서의 위상학적 결함과 상전이 현상(Topological Defects and Phase Transitions)’에 대해 강연했다.

이 주제는 코스털리츠 교수의 연구 주제이자 노벨 물리학상 수상 내용이다.

물리학계에서 2차원은 변수(flustration)가 크고 물리학 개념이 통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연구가 어려운 주제로 꼽히지만, 코스털리츠 교수는 위상수학(topology)의 개념을 적용해 물질 현상을 이론적으로 규명했다.

위상수학은 연속적으로 변형이 이뤄져도 변하지 않는 기하학적 성질을 연구하는 수학의 한 분야다.

코스털리츠 교수가 연구를 시작한 1970년대 초에는 2차원 구조의 물질은 진정한 의미로서 장거리 질서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이 학계의 상식이었다.

장거리 질서는 보통 시공간의 연속적인 대칭이 깨지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상식이 맞다면, 유한한 온도에서 상전이가 발생할 수 없다.

이는 2차원에서 초유체나 초전도체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해 이론적으로 큰 문제를 발생시키게 된다.

코스털리츠 교수는 결국 ‘2차원 물질구조에서의 위상학적 결함과 상전이 현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2차원에서도 상전이가 존재할 수 있음을 보였다.

이 같은 코스털리츠 교수의 연구성과는 재료 과학 및 전자 공학에서 신물질을 개발하는 이론적 뒷받침이 됐다.

코스털리츠 교수는 초청강연에 이어 원자력연 20여명의 젊은연구원과 오찬 및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코스털리츠 교수는 이론물리학자인 미국 워싱턴대 사울레스 교수, 프린스턴 대학교 덩킨 홀데인 교수와 공동을 작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한편, 코스털리츠 교수는 현재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석학교수로 지난 2004년부터 매년 2개월 가량 한국에 머무르며, 고등과학원 연구진과 학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3.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4.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2.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3.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4.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5. [대전의 숨은 이야기] 대전에서 연시은 따라잡기! '약한영웅 Class 2' 성지순례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기업 생태계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과 인재, 투자 등의 벤처 생태계 핵심 인프라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잠재력을 고려한 균형성장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역 벤처기업 현황 및 지원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1.5%)과 충청권(10.7%)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이 외의 비수도권 지역은 6~9%에 머물렀다. 특히..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대전 출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후반 연속골로 체코에 역전승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에 이은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황인범은 오현규의 골을 돕기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