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수도권 200개 기업 겨냥하고 있다”

  • 정치/행정
  • 세종

행복청, “수도권 200개 기업 겨냥하고 있다”

  • 승인 2017-01-10 14:32
  • 신문게재 2017-01-10 7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행복청, 자족기능 활성화 위한 기업이전 확대

대덕특구, 오송산업단지 등 통한 새로운 산학융합지구 개념 제시할 것



대한민국 최초의 창업도시로 구축할 것



행복도시건설청이 행복도시의 자족기능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200개 기업을 타깃으로 삼고 기업유치에 나서고 있다. 올해 산학융합지구 선정에서 탈락한 행복청은 보다 새로운 개념의 산학융합지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창업과 기존 기업 유치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10일 열린 ‘2017년도 행복청 업무계획 기자설명회’에서 “원래 계획에 없었던 한화 에너지가 행복도시 이전을 결정한 것은 행복청이 지속적으로 설득한 결과”라며 “이와 관련, 차후 기업 이전 및 유치를 위해 수도권 지역에 있는 200개 기업을 타깃으로 정하고 기업 확장과 이전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지역적으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가 맞는 얘기이지만 다른 지역의 기업 기능을 가져온다면 행복도시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가 있다”며 “다른 도시에 있는 기능이 자발적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성장 동력, 자족성, 도시가치를 키워나가는 게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산학융합지구 선정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 그는 “그동안의 산업단지에서는 기업만 포함이 돼 있었는데, 앞으로는 기업과 산업을 연결해주고 정부 지원이 돼야 한다”며 “도시를 건설하면서 기업도 크고 필요한 인력도 성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또 “도시의 자족기능을 위해 행복도시가 최초의 창업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함께 하고 창업을 하면서 기업으로 성장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충재 청장은 “사람으로 말하면 몸에 체력을 키우듯이 행복도시의 건축물을 특화시키고 도시적 기능을 강화시킨다면 다양한 기업이 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