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역대 최대 설 자금 42조 투입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시중은행 역대 최대 설 자금 42조 투입

  • 승인 2017-01-10 14:41
  • 신문게재 2017-01-10 7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KEB하나은행 9조, 농협은행 2조 등

시중은행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은 다음달 중순까지 총 42조원 규모의 설 특별자금을 편성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등을 지원한다.

신규대출이 15조원, 만기연장이 27조원이다. 이는 작년 설보다 7조원, 추석보다는 3조원 많은 금액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신한은행이 신규대출 4조원, 만기연장 8조원으로 모두 12조원을 편성해 시중은행 중 지원액이 가장 많다. 업체당 10억원 이내로 지원하고 신규와 만기연장 시 대출금리는 최고 1.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신규대출에 3조원을, 기한연장에는 6조원을 편성했다. 최대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우리은행도 9조원을 한도로 신규대출 3조원, 만기연장 6조원을 지원한다.

KEB하나은행도 모두 9조원을 편성했다. 신규대출은 3조원 기한연장은 6조원 규모다. 최대 1.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신규대출 2조원 만기연장 1조원 등 모두 3조원을 지원한다.

시중은행들이 자금 지원에 나서는 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중소업체가 많아서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작년 9월 말 현재 자영업자의 소득대비 가계대출 비율은 345.8%로 2015년 말과 비교하면 9개월 사이 17.6%포인트 급등했다. 수입은 제자리인데 갚아야 할 빚이 늘고 있는 셈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라면, 콜라 등 생필품 가격이 오른데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커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성소연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