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역사의식 고취ㆍ한글 교육 정상화 본격 추진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교육청, 역사의식 고취ㆍ한글 교육 정상화 본격 추진

  • 승인 2017-01-11 15:02
  • 신문게재 2017-01-11 2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역사 교육 및 한글 교육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충남도교육청 제공.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역사 교육 및 한글 교육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충남도교육청 제공.
마을교육공동체, 학생자치 활성, 급식비 지원 확대도 역점 사업



충남 학생들은 올해 강화된 역사 교육과 한글 교육을 적용받는다.

마을 단위 교육공동체는 더욱 강화하고 학생들의 자치권을 보장,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하며 급식비 지원도 강화한다는 충남도교육청의 계획이다.

김지철 도교육감은 11일 2017학년도 18가지 주요정책을 발표하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5가지 정책을 강조했다.

국정교과서 논란이 한창인 시기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역사교육 강화를 결정했다.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이로 인한 시야 확대와 인생(진로) 비전 세우기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고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 하얼빈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초등 저학년의 한글 교육도 강화한다.

1학년의 경우 62시간(지난해 57시간)에 더해 20시간의 입학초기 한글 교육을 추가 편성했다. 받아쓰기 중심이 아닌 노래와 놀이 중심의 한글 교육을 실시한다.

김 교육감이 최근 관심을 많이 두는 것은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정책이다.

교육청과 자치단체 간 교육협력 사업을 통한 공교육 변화와 격차 해소로 교육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한다는 게 골자다.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발굴해 특색교육을 실시하고 학교별 발표회, 마을학교(평생교육) 운영, 마을축제 개최로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10월 12일 대선 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 교육감이 충남형 마을교육공동체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도내 중ㆍ고교에는 학생 수에 따라 50만∼200만 원의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지원금이 지급된다.

학생회에서 예산 사용 계획을 세워 비품을 구입하거나 토론 등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참여와 소통의 공동체 역량을 갖춘 민주시민 육성에 김 교육감은 기대를 걸었다.

고등 및 특수학교의 급식은 현재 1인 1식 기준 500원이 지원된다. 올해부터는 지자체 지원 확대로 2ㆍ3식 학교를 대상으로 조ㆍ석식 1000원(각 500원)을 추가 투입, 1인당 1500원씩을 지원한다. 유치원은 390원에서 400원으로 지원금을 10원 늘린다. 올 91억 원에서 59억 원이 늘어난 150억 원이 유치원 및 고등ㆍ특수학교 급식비 지원 예산으로 책정됐다.

이밖에 도교육청은 학교기본운영비 3% 인상, 진로진학 상담 강화, 학교 미세먼지 대책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성과로는 천안 고교평준화 배정 만족도 96% 달성과 지방교육재정 운용에서 2년 연속 우수교육청 선정, 3년 연속 청렴도 우수 기관 선정 등을 꼽았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충남도교육청 제공.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충남도교육청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