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불법사금융 단속 칼뺏다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대전경찰, 불법사금융 단속 칼뺏다

  • 승인 2017-01-11 16:23
  • 신문게재 2017-01-11 9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지수대, 금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

유흥업소 종업원에 고리사채한 출연연 직원 입건




대전경찰이 서민들의 삶을 옥죄는 불법사금융 단속에 칼을 빼들었다.

대전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1일 특별단속 계획에 따라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보이스 피싱 조직원과 등록하지 않은 채 대부업 해온 이들을 검거했다.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국내 인출책과 송금책이 붙잡혔다.

대전경찰 지수대는 이날 피해자를 속여 돈을 이체받아 중국 조직에게 넘긴 혐의(사기 등)로 한국인 A씨(22)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10일부터 지난 3일까지 금융감독원 등 금융기관을 사칭,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속여 돈을 편취한 혐의다.

교도소 동기인 이들은 가로챈 돈을 서울, 경기 등 은행을 돌며 1억 6000여만원을 인출한 뒤 중국에 있는 조직 총책에게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상으로 상대방이 계좌번호, 카드번호, 인터넷뱅킹 정보 등 금융거래 정보를 요구할 때는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유흥업소 여종업원에게 돈을 빌려주고 300%가 넘는 이자 폭탄을 안긴 정부출연연구기관 행정원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대전경찰은 이날 돈을 빌려준 뒤 높은 이자를 챙긴 혐의(대부업법 위반)로 정부출연기관 행정원 B씨(41)를 불구속 입건했다.

B씨는 지난 2015년 8월 19일부터 지난해 7월 20일까지 유성구 봉명동에 있는 유흥주점 여종업원 C씨(47)에게 모두 17차례에 걸쳐 3800만원을 빌려주고 원금과 연 360%에 달하는 이자로 모두 69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B씨는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을 수차례 빌려준 뒤 이자와 원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여종업원 C씨는 자신이 관리하는 유흥주점 직원들의 월급을 주기 위해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함께 영세상인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법정이자율을 초과한 이자를 받아 챙긴 무등록 대부업자 D씨(33)도 함께 입건했다.

D씨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서구 괴정동에 무허가 대부업체를 차려놓고 전통시장 상인들 107명에게 3억 원을 빌려주고 최고 연 463%에 달하는 이자를 받아 챙긴 혐의다. 구창민 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3.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4.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2.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3.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4.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5. [대전의 숨은 이야기] 대전에서 연시은 따라잡기! '약한영웅 Class 2' 성지순례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기업 생태계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과 인재, 투자 등의 벤처 생태계 핵심 인프라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잠재력을 고려한 균형성장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역 벤처기업 현황 및 지원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1.5%)과 충청권(10.7%)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이 외의 비수도권 지역은 6~9%에 머물렀다. 특히..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대전 출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후반 연속골로 체코에 역전승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에 이은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황인범은 오현규의 골을 돕기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