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선물 특집]솜씨를 담은 마음… 성심당

[설선물 특집]솜씨를 담은 마음… 성심당

전통과자 전문 옛맛솜씨, 대전부르스 떡·만주 설 선물로도 손색없어 지난해 창업 60돌 '명물' 가장 사랑받은 튀김소보로 35년간 3860만개 팔린 셈

  • 승인 2017-01-15 10:54
  • 신문게재 2017-01-16 2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설선물 특집]성심당

▲ 성심당 옛맛솜씨 매장 전경
▲ 성심당 옛맛솜씨 매장 전경

튀김소보로, 보문산메아리, 부추빵.

대전의 맛보물 성심당(대표 임영진)은 지난해 창업 60주년을 맞았다. 전국에서 꼭 맛봐야 하는 지역의 명물 빵, 프란치스코 교황도 사랑한 빵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을 만큼 성심당의 명성은 전국적으로 자자하다.

성심당은 최근 '옛맛솜씨' 매장을 오픈했다. 기존 케이크부띠끄를 운영해오던 임영진 대표는 찹쌀떡, 약과, 전병 등 한국의 디저트가 서양 디저트에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해왔고, 전통과자를 만들고 판매하는 전문매장을 열었다.

설 선물로도 손색이 없다는 옛맛솜씨의 한국 전통과자를 모아봤다.

▲대전부르스떡='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없이…'

1956년 가수 안정애가 부른 '대전부르스' 노래 제목에서 따온 성심당의 찹살떡 이름이다. 대전역 가스등 아래서 헤어지기 아쉬워하는 연인들의 애틋함을 표현한 노래가사가 아련한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대전부르스떡은 국내산 통팥앙금과 국내산 찹쌀이 주재료다. 오리지널 팥과 흑임자, 백년초, 쑥 등 앙금을 다양하게 써서 세대불문 모든 세대의 입맛에 맞춘 한국식 명품 디저트다. 은행동 본점과 대전역에서 구입 가능하고 16개 1세트에 3만5000원에 구성돼 있다.

▲대전부르스 만주=성심당의 만주는 기계식이 아닌 직접 손으로 빚은 홈메이드 만주다. 황남, 녹차, 유자, 밤, 커피, 고구마, 흑임자, 호박 등 8가지 재료별로 모양을 다르게 만들어서 보는 재미와 더불어 맛의 감동을 더했다. 과하게 달지 않아 차와 커피와 곁들이기에도 안성맞춤. 만주 2호는 16개입으로 2만2000원이다.

▲대전부르스 약과=차례상에 주로 오르는 약과도 한국의 전통의 맛을 간직한 디저트다. 성심당의 약과는 좋은 재료와 깨끗한 기름으로 약과 본연의 맛은 살렸다. 또 일반 약과보다 도톰하고 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기름기를 깨끗하게 잡은 탓에 여러 개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성심당의 수제 약과 16개는 1만8000원이다.

대전부르스, 만주, 약과, 심전병이 고루 담긴 한밭의 노래, 한밭의 순정 세트는 고급진 구성으로 명절과 특별한 날 선물로 큰 인기다.

대전 성심당하면 '튀김소보로'를 빼놓을 수 없다.

은행동 본점, 대전역,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성심당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빵이다. 튀김소보로는 35년간 3860만개가 팔렸는데, 이는 대전 150만 시민 1인당 25개씩 먹었을 때 가능한 어마어마한 양이다. 대전역에 성심당이 입점하면서부터 KTX를 이용한 배송도 진행되고 있다. 대전에 잠시 들린 시민들의 양손에는 성심당 빵 봉투가 들려있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다.

임영진 성심당 대표는 “400여명의 성심인들이 새벽부터 직접 만드는 빵이다. 튀소부터 전통제과까지 골고루 대전의 역사와 전통을 담았다. 즐거운 설 명절 성심당과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 연휴에도 연중무휴, 성심당의 빵굽는 냄새는 365일 계속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