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계룡산 탐방객 20%가량 줄었다

  • 사회/교육
  • 미담

지난해 계룡산 탐방객 20%가량 줄었다

  • 승인 2017-01-16 11:06
  • 신문게재 2017-01-16 9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소백산 국립공원 탐방객 사진.<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 소백산 국립공원 탐방객 사진.<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여름철 폭염ㆍ강우 일수 증가 등 영향 분석

태안해안도 10% 감소…속리산은 9.7% 증가




지난해 계룡산 국립공원 탐방객이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폭염과 강우 일수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계룡산 탐방객 수는 132만 5480명으로 전년(165만 3004명)보다 19.8% 줄었다.

계룡산 방문객은 봄철인 4~5월에 각각 13만 1374명, 14만 5776명으로 10만명을 넘어섰고, 가을인 10~11월에 각각 16만 8524명, 14만 5567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태안해안 국립공원도 지난해 110만 7795명으로 전년(123만 4067명)보다 10.2% 감소했다.

태안해안의 경우 지리적 특성에 따라 봄ㆍ가을보다 여름철(7월 15만 3526명, 8월 22만 6135명)에 방문객이 크게 많았다.

반면, 속리산 국립공원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탐방객이 증가했다.

지난해 탐방객은 122만 3152명으로 전년(111만 5247명)보다 9.7%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국립공원 21곳에 지난해 4435만 7705명의 방문객이 찾았으며, 전년보다 2.1% 감소했다.

국립공원 탐방객이 감소한 이유는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연평균 기온(13.6℃)과 여름철 폭염, 전년 대비 증가한 강우 일수 등 기상에 의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난해 가을에는 9월 12일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경주국립공원의 단체 여행객이 줄었고, 겨울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장거리 여행 자제 분위기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으로 탐방객 감소 분위기에도 속리산을 비롯해 설악산, 주왕산 등의 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리산은 지난해 9월 법주사~세심정 2.4㎞의 세조길이 새로 개설되면서 탐방객 증가로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민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복지처장은 “2010년 국립공원 탐방객이 4000만명을 넘어섰고 계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4년 이후 사회·경제적인 영향으로 인해 다소 주춤했다”며 “올해부터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 수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을 대비해 등산로 등 탐방 시설 개선을 비롯해 다채로운 탐방문화 콘텐츠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