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주요 농축산물 가격 안정세 찾아

  • 정치/행정
  • 세종

설 앞두고 주요 농축산물 가격 안정세 찾아

  • 승인 2017-01-18 12:10
  • 신문게재 2017-01-18 7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농식품부조사, 26개 품목 중 20개 품목 이달 초 비해 하락

무 23%로 가장 많이 내려…풋고추ㆍ애호박은 큰 폭 상승





민속명절 설을 앞두고 한동안 오름세를 보이던 주요 농축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8일 주요 농축산물 26개 품목에 대해 최근 가격을 조사한 결과 6개 품목을 제외한 20개 품목(77%)이 이달 초순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태풍피해로 농축산물 가격의 오름세를 주도했던 배추, 무 등 대부분의 노지품목이 하락했고 무는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배추의 경우 이달 초순 도매가격 기준으로 포기 당 3071원에서 중순 3011원으로 1.9% 떨어졌다.

특히 무는 개당 2187원에서 1682원으로 무려 23.1%나 하락했으며 오이(-22.4%)와 딸기(-15.3%), 배(-16.0%)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이밖에 건고추(-0.5%), 배추(-2%), 시금치(-2.4%), 양파(-5.3%), 상추(청)(-6%), 양배추(-6.9%), 당근(-6.9%), 대파(-9.4%), 토마토(-0.4%), 파프리카(-6.3%), 쌀(-1.5%), 감자(-4.3%), 소고기(한우)(-1.9%), 닭고기(-2.2%), 단감(부유)(-3.3%), 사과(후지)(-6.6%)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풋고추(16.6%), 애호박(13.6%)은 크게 뛰었고, 감귤(온주)(7.3%), 돼지고기(2.1%), 계란(2.1%), 깐마늘(0.3%) 역시 소폭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하순 이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일조량 또한 많아 제주 등 남부지역의 생육ㆍ출하가 원활한 데다 지난 13일부터 추진 중인 성수품 집중공급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당분간 한파, 폭설 등의 예보가 없어 설 까지는 최근의 가격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일부 성수품은 설 성수기 수요 증가로 소폭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농식품부는 설을 맞아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이 부족한 노지채소, 계란에 대한 수급조절 강화하고 공급이 충분한 축산물과 과일류 등은 소비확대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배추와 무 등 일부 채소류는 정부 수급조절 물량을 확보해 대형마트 등 소비지와 김치공장 등 실수요처에 직공급할 방침이다.

사과, 배 등 과일류는 설성수품 공급확대 기간(21~26일) 중 공급물량을 평소보다 2.5배 늘려 확대 공급하며, 소비촉진을 위해 ‘한손과일’ 알뜰선물 세트 6만 5000세트를 농협계통 판매장과 홈쇼핑을 통해 판매 행사를 갖기로 했다.

공급이 부족한 계란은 설 가정소비가 집중되는 기간 농협 비축물량 600만개와 AI방역대 내 출하제한 물량 2000만개, 생산자단체 자율비축 물량 500만개, 수입 물량 등을 시중에 집중 공급해 가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할 계획이다.

청탁금지법 시행 등에 따른 소비위축이 우려되는 쇠고기는 직거래장터 및 온라인 몰을 통한 할인판매를 추진키로 했다.

세종=백운석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