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벤처기업 기술보증 찔끔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대전·충남 벤처기업 기술보증 찔끔

  • 승인 2017-01-19 15:45
  • 신문게재 2017-01-19 6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한은 대전충남본부 보고서 “기술평가·금융지원간 연계성 강화해야”



대전·충남지역에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벤처기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기술보증 지원은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김경근 과장·이현우 조사역이 작성한 ‘대전·충남지역 신용보증 현황 및 주요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대전·충남의 연평균 기술보증잔액 증가율은 3.8%로 벤처기업 업체수 증가율 9.4%보다 크게 밑돌았다.



특히 창업 3년 미만 기업에 대한 보증이 저조했다. 이들 기업의 보증은 2011년 기준 10%로 전국 평균 (11.1%)보다 낮았다. 반면 창업 10년 이상 기업에 대한 보증은 48.2%로 전국 평균(46.1%)보다 높았다.

향후 기술보증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기술평가도 부진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기술평가 증가율은 6.2%로 전국 평균(7.9%)보다 떨어진다.

한은 기획금융팀 김경근 과장은 “벤처기업의 효율적인 창업 지원을 위해 기술평가와 금융지원 간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지역 내 기술평가 관련 전문인력 육성 등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전·충남 신용보증잔액(일반보증 기준)은 2015년 5조3000억원으로 전국 대비 6.2% 수준이다. 중소기업 업체 수 비중(7.0%)에 비해 낮고 업체당 신용보증 규모도 영세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도소매 및 음식·숙박 등 전통서비스업에 대한 보증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 이들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7년 37.3%에서 2015년 46.5%로 상승했다. 대전의 경우 음식·숙박 등 전통서비스업에 대한 보증 확대로 보증규모의 영세성이 심화하고 대위변제율도 상승하는 추세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