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개헌정국 행정수도 건설 움직임 잰걸음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대선 개헌정국 행정수도 건설 움직임 잰걸음

  • 승인 2017-01-22 12:01
  • 신문게재 2017-01-22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국회 개헌특위 충청권 의원 ‘행수개헌’ 공언

정용기, 김종민 등 “새 헌법에 수도조항 넣겠다”

충청권 민·관·정 학계 공조, 24일 세종시에서 정책토론회




조기대선과 개헌정국 속에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건설하려는 움직임이 숨가빠지고 있다.

국회 개헌특위 충청권 의원들이 사실상 행수개헌을 공언하고 있어 법률적 토대마련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충청권 민·관·정 학계 역시 공조체계를 본격가동하며 행정수도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세부전략 마련을 위한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다.

국회 개헌특위 위원인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대전대덕)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개헌에 수도이전 문제가 연계돼야 하며 이는 충청도만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며 “개헌 큰 흐름이 분권이라고 한다면, 사회경제적인 분권을 상징하고 효과를 담보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수도이전”이라고 행정수도 개헌의 불가피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헌법에 담을 구체적인 법률조항의 방향도 거론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 수도는 세종시로 한다’로 넣으면 가장 좋은데 (대선까지)시간이 없고 국민적 합의가 안 된다면 ‘대한민국 수도에 관한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조문을 신설해야 한다”며 “최소한 이 정도라도 열어놔야 나중에 수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수 있다”고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법률적 토대마련 의지를 피력했다.

역시 개헌특위 위원으로 참여 중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논산금산계룡) 역시 행정수도 개헌을 책임지고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충청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행수개헌과 관련 “내가 개헌특위 위원이다”며 “관련 내용을 내가 넣으면 된다”고 쐐기를 박았다.

김 의원은 또 행정수도 건설과 관련해 달라진 중앙정치권의 인식변화를 전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행정수도와 관련해서(정치권이) 예전하고는 틀린 분위기”라며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 위헌판결 당시 수도이전을 결사반대한 서울 및 수도권 정치권과 달리 이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충청권의 행정수도 건설 의지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세종시는 물론 대전시와 충남북ㆍ도 등 4개 시·도와 학계, 시민사회단체가 힘을 보태고 있다.

대전세종, 충남, 충북연구원은 24일 오전 10시 30분 세종시청 4층 여민실에서 ‘ 정치행정수도 완성 위한 정책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지방분권을 기반으로 한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에 청와대와 국회 등 이전으로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발전시키킬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행정수도 건설 공동 대선공약을 발표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세종시의 정치행정수도 완성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또 김상봉 고려대 공공행정학부 교수, 금홍섭 대전세종상생포럼 공동대표, 변혜선 충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 김수현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이재준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초빙교수가 패널로 참여, 논리개발과 실현방안에 머리를 맞댄다.

정치권 관계자는 “행정수도 건설을 위해선 개헌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정치권이 공감하고 있고 지역민들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이번 대선 및 개헌정국에서 이를 반드시 관철시킬 수 있도록 대응논리 개발에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2.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3.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