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거점·기능지구 협력… 결속력 키워야”

  • 정치/행정
  • 대전

“과학벨트 거점·기능지구 협력… 결속력 키워야”

충청 미래 먹거리 책임질 성장동력 전문가들 접경지 산단조성 등 제언

  • 승인 2017-01-23 11:38
  • 신문게재 2017-01-24 1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연중기획] 2017 대전시정 들여다보기

대전이 세종시와 함께 발전하려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매개로 양 도시의 결속력을 높여야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물론, 대전시와 세종시 관계를 논할 때 과학벨트가 빠지지 않는다. 거점지구와 기능지구라는 위치에 놓여 있기 때문. 과학벨트는 오는 2021년까지 5조 7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전 대덕특구 내 거점지구와 세종 등에 기능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거점지구는 과학자들이 연구 및 정보교환으로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곳이며, 기능지구는 거점지구에서 수행한 연구를 응용, 개발해 사업화를 목적으로 한다는 차이가 있다. 거점지구의 연구없이는 기능지구가 커나갈 수 없고, 기능지구가 없다면 거점지구의 연구는 아무런 효용이 없다는 의미기도 하다. 그만큼 대전과 세종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야하며, 상생발전을 취해야될 수 밖에 없는 운명 공동체라는 이야기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지난해 11월 대전발전연구원(현재 대전세종연구원)과 함께 과학벨트 거점·기능지구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제안된 방안을 보면 대덕특구의 부족한 산업용지 확대 위해 세종시 일부 산업구역을 추가 편입해야한다는 것과 함께 세종·안산 등 과학벨트 접경지역 산업단지 조성으로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됐다.

시는 과학벨트 사업이 세종시 자족기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세종시 및 행복청 등과 충청권 상생발전 TF(태스크포스)를 구성, 과학벨트 거점지구의 연구 성과를 기능지구를 통해 사업화하는 다양한 연계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는 과학벨트가 충청권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지는 신성장 동력 창출이 될 것으로 점쳐지기에 기능과 인적 측면 등 다분야에 걸쳐 양 도시가 서로 보완할 필요가 있어서다.

시 관계자는 “IBS와 대덕특구의 연구성과를 세종시 등 충청권과 공유와 협력해 과학벨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새로운 상생발전 모델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