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양성기관 성적표 나왔다…지역대 정원감축 불가피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교원양성기관 성적표 나왔다…지역대 정원감축 불가피

  • 승인 2017-01-23 17:00
  • 신문게재 2017-01-23 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교육부,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 발표

지역의 일반대 교육과와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 교사 양성 기관의 정원이 대폭 감소될 전망이다.

평가결과 하위등급을 받은 대학들에 대해 정원 감축, 폐지 등의 제재 조치가 내려지는 만큼 오는 2018학년도부터 전국적으로 2500여명이 줄어들게 됐다.

23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일반대 교육과의 경우 지역에서는 건양대 유아교육과와 중부대 중등 특수교육과ㆍ특수체육과 등이 A등급을 받았으며,

배재대 유아교육과ㆍ가정교육과, 우송대 유아교육과, 침례신학대 유아교육과 등이 C등급을 받았다. 을지대 유아교육학과는 D등급을 받았다.

일반대 교직과정의 경우 C등급은 건양대, 백석대가 받았으며, 대전대와 배재대, 우송대, 중부대, 침례신학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밭대 등은 D등급을 받았다. 을지대는 가장 낮은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교육대학원 평가에서도 C등급은 중부대와 백석대가, E등급은 대전대, 배재대 등이 각각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제4주기(2015~2017년)의 2차연도 평가로 사범대가 설치돼 있지 않은 일반대 교육과와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 107개교의 285개 기관이 대상이다.

C등급을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정원 30% 감축, D등급은 50%를 감축하게 돼 있으며 최하위인 E등급은 해당기관이나 과정을 폐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일반대 교육과 263명, 교직과정 1488명, 교육대학원 758명 등 총 2509명의 교원양성 정원이 전국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지난 2015년 평가 결과에 따른 감축인원 3220명보다는 줄었으며, 지역에서도 대거 포함돼 지역대 정원 감축의 또다른 빌미를 제공하게 됐다.

정원 감축 적용 시점은 일반대 교육과와 교육대학원은 2018 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이며 교직과정은 2018학년도 입학생이 2학년이 되는 2019년 부터다.

교육부의 교원양성기관 평가를 통해 대규모 정원 감축에 나서는 것은 교원양성기관의 질을 관리하겠다는 측면도 있지만, 학생수 감소에 맞춰 교사 정원도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지역대 관계자는 “지방대의 경우 일반학과에서 교직과정 이수를 통해 교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학과의 경쟁력을 좌지우지할만큼 큰 메리트였으나 정원감축이 지속될경우 점점 설자리를 잃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