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수 없다 백화점 ‘울상’ 선물트렌드는 어게인 8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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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수 없다 백화점 ‘울상’ 선물트렌드는 어게인 80년대

  • 승인 2017-01-24 15:48
  • 신문게재 2017-01-24 7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저렴한 1~3만원대 선물 인기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설 풍경

양말과 커피 선물 다시 트렌드로


설 특수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이 ‘울상’이다.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설 선물 매출이 감소했다. 5만원 이상 선물 금지 조항이 담긴 청탁금지법으로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5만원 미만 1~3만원 선물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지만, 한우를 비롯한 고가의 상품은 매출은 올스톱 됐다.

롯데백화점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설 선물 매출이 1.2% 줄었다.

현대백화점도 정육과 수산, 청과가 크게 위축되면서 9.1%나 감소했다.

외환위기 이후 가장 최악의 설 풍경에 백화점 업계 관계자들도 다소 당황하는 눈치다. 물론 명절이 나흘 정도 남았지만 예년만큼의 매출실적을 올리지 못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청탁금지법은 설 선물 트렌드도 바꿨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1970~80년대에 유행했던 명절 선물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가공식품과 생필품 선물 세트는 물론 통조림과 조미료, 그리고 커피세트와 양말 판매가 다시 늘고 있다.

유통관계자에 따르면 “부담스럽지 않은 1~3만원대의 선물이 주목을 받으면서 양말이나 커피, 그리고 공산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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