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특별공급 물량 3년치에 공무원 관심 커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특별공급 물량 3년치에 공무원 관심 커

  • 승인 2017-01-31 13:53
  • 신문게재 2017-01-31 5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2019년 12월 31일까지 특별공급 지원해
선호도 높은 공동주택의 특별공급 청약경쟁률 치열
수급조절 분위기 속, 공무원들은 ‘다다익선’


중앙부처 등 공공기관의 행복도시 이전이 마무리되면서 세종시에서 청약당첨이 되지 않은 공무원들의 기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중앙부처 공무원과 이전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주택 특별분양 물량이 3년치로 제한 된 만큼 이 기간 중 당첨이 되기를 염원하는 분위기이다.

31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중앙부처 공무원과 이전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주택 특별분양은 2019년까지 진행키로 2013년 11월에 결정됐다.

행복도시에서 공동주택 공급을 시작한 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 2만2000여명의 공무원이 특별공급 분양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2012년 9월부터 시작된 중앙행정기관 및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행복도시 이전이 지난달 19일 국토연구원 입주를 끝으로 완료되기까지 했다.

이같은 수요에 맞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 물량을 제한하게 된 것.

이렇다보니 올해를 포함해 3년치 공동주택 물량에 대해서만 특별공급이 진행되는 만큼 아직 주택 청약당첨이 안된 공무원들 역시 청약 당첨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이유다.

정년 퇴직이나 향후 타 지역으로 인사발령이 예고되는 공무원들은 조바심만 커지고 있다.

한 공무원은 “사실 서울에 예비신부가 살고 있어 서울로 옮겨가야 하는데 그동안에 청약당첨이 안된 게 아쉽기만 하다”며 “서울에 있는 기관으로 옮기려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세종에서 근무하고 있는 만큼은 청약 접수를 최대한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무원의 세종시 정착을 돕기 위해 특별공급 제도가 마련됐지만 실제 이 역시 경쟁률을 뚫는 게 만만치 않다.

지난해 말 공급된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의 경우, 이전기관 종사자 등 특별공급 세대수가 629세대였지만 1797명이 신청해 2.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세종 더샵 예미지의 M3블록 청약경쟁률은 특별공급 548세대에 대해 3080명이 몰려들어 5.6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공급된 세종 캐슬&파밀리에는 특별공급 558세대에 3683명이 신청해 6.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부 선호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프리미엄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는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특별공급 역시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다보니 향후 3년동안 행복도시 내 분양되는 주택 공급량에 공무원들의 시선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부동산 시장의 수급상황에 맞춰 주택 공급이 이뤄져야 하지만 공급량에 대해 시기와 규모가 정해지다보니 오히려 청약당첨이 안된 공무원들로서는 분양물량이 늘어나기만을 기대하는 눈치다.

행복청 관계자는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에 대해서 일반 분양의 경우, 전체 세대수의 50%가 특별공급물량으로 정해지며 임대분양은 30%규모”라며 “대체적으로 2020년 전후면 세종시 공무원 수요를 대부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5.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