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주변 고층 건물 지을때 교육감 승인 받아야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학교주변 고층 건물 지을때 교육감 승인 받아야

  • 승인 2017-01-31 15:48
  • 신문게재 2017-01-31 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 국무회의 의결

앞으로 학교 주변에 고층 건물을 지으려면 시도교육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제정 공포돼 다음달 4일부터 시행되는 교육환경법의 후속 조치로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교육환경법) 시행령 제정안’이 31일 국무회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은 다음달 4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시행령에 따르면 학교주변 200m 이내인 ‘교육환경보호구역’안에서 학교설립시 교육감에게 받도록 한 교육환경평가가 정비사업을 하거나 21층 이상 고층건물을 건축할 때도 받도록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감은 교육환경평가서를 검토할 때 교육환경보호 전문기관의 검토 및 시도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45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하고 결과를 통보한 뒤 승인내용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하도록 했다.

그동안 시·도 조례로 규정했던 학교 일조시간도 교육환경평가서에 포함했으며 학교 일조시간을 학교 설립시 뿐 아니라 학교 주변 200m 이내에서 건축물을 건축할 때에도 적용하도록 했다.

이 같은 승인 사항을 이행하지 않거나 교육환경에 나쁜 영향이 발생한 경우 교육감은 사후 교육환경 평가서 제출을 명할수 있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사휴 교육환경평가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1년이하의 징역이나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이와 함께 교육부장관은 학교 교육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5년마다 교육환경보호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이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시·도 교육감은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반면 중고등학교와는 달리 초등학교의 경우 50m이외 구역에서의 당구장 설치를 허용하는 등 교육환경보호구역 안에서의 일부 금지시설을 완화했다.

냉·난방용 냉동제조 시설, 의료기관의 의료용 산소공급 시설, 소방시설, 폐지 및 고철 수집장소 등 일부 시설의 예외적인 설치도 허용됐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