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재활조 부활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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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재활조 부활 부탁해

  • 승인 2017-01-31 16:22
  • 신문게재 2017-01-31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지난달 31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한화이글스 선수단 모습 = 한화이글스 제공
▲ 지난달 31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한화이글스 선수단 모습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의 올 시즌 성적에는 재활 선수들의 건강 여부가 중요하다.

한화 선수단은 지난달 31일 일본 오키나와로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한화는 1일부터 올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한화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재활조를 따로 운영한다. 권혁, 송창식, 안영명, 김용주, 김범수, 김혁민, 김민우, 김재영, 김성훈 등 투수들이 이상군 코치와 함께 1일부터 11일까지 오키나와현 난조시에 위치한 신카이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당초 오키나와에 마땅한 훈련 장소를 찾지 못해 국내에서 훈련을 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오키나와로 불러들였다.

김 감독은 재활조 선수들의 몸 상태를 꾸준히 체크하면서도,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시즌 재활 선수들을 전력으로 넣고 계산을 했다가 낭패를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재활 선수들을 전력 외로 분류해놓고,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대체선수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하지만 한화 팀 사정으로서는 재활조 선수들의 건강 여부가 전력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권혁과 송창식은 지난 2년간 불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 필승조로 활약하면서 각각 95.1이닝, 97.2이닝을 소화했다. 현재 박정진과 마무리 정우람을 제외하고는 계산 가능한 자원이 부족하다.

선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배영수를 비롯해 안영명, 김용주, 김범수, 김혁민, 김재영 등의 몸 상태도 중요하다. 한화는 지난 시즌 초반 선발진이 붕괴되면서 꼴찌를 달렸다. 이후 팀 분위기가 살아나며 추격을 펼쳤지만, 결국 포스트시즌에 탈락하고 말았다. 올 시즌 한화는 메이저리그 경력을 갖춘 알렉시 오간도와 아직 영입 못한 외국인 투수, 지난시즌 선발진의 버팀목이 된 이태양까지 3선발은 확정적이다. 나머지 2명의 선발 자리를 놓고 장민재, 심수창, 송은범 등이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로만 한 시즌을 운영하기에는 변수가 많다. 대체 자원들이 필요하다.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배영수와 안영명, 빠른 공을 갖춘 김혁민과 김재영, 왼손선발 후보인 김용주와 김범수 등이 선발후보에 가세해 준다면 팀 전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또한 서산 2군에서는 최진행, 김경언 등이 재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최진행은 햄스트링이 올라왔고, 김경언은 지난해 부러진 새끼발가락이 아직 완치되지 않았다. 시즌 후 겨울 동안 최진행과 김경언은 따뜻한 동남아에게 각각 개인 훈련으로 몸을 만들었지만, 아직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게 김 감독의 판단이다. 완벽한 몸 상태가 되면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두 선수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한화 타선은 한층 강력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수비력이 다소 부족하지만, 두 선수 모두 일발 장타 능력을 갖추고 있어 상대 팀에 위협을 줄 수 있다.

한편 한화는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부상 방지를 위해 최대한 주력할 방침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을 무리하게 훈련을 시키기보다는 최대한 실전을 통해 잠재력을 끌어낼 계획이다. 여기에 트레이닝 코치 4명이 각각 10여명씩의 선수들을 전담해 몸 상태를 꾸준히 체크하기로 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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