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 경쟁력 강화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라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라

특허청, 지식재산 창출활용 역량 강화사업 올 64억 투입 대학·공공기관 우수기술 기업 활용, 유망 특허 선별해 기술마케팅 지원

  • 승인 2017-02-05 11:02
  • 신문게재 2017-02-06 12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의 우수 특허기술이 기업으로 이전돼 활용 되는 길이 열린다.

특허청(청장 최동규)은 '2017년 지식재산 창출활용 역량 강화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총 사업비 64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을 세밀하게 알아본다.

특허청은 올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의 유망 특허기술이 기업에게 신속하게 기업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돼 왔던 지식재산 역량 강화 세부사업을 통합해 중점 지원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은 기관의 지식재산 역량에 따라 5개 사업을 모두 지원하는 통합지원형 사업에 신청하거나 필요한 세부사업을 개별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기관당 사업비는 최대 64억1800만원으로 정부지원금 약 65%, 민간부담금은 현물포함 35%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발명인터뷰 및 공공 IP 활용 지원은 특허출원 전에 변리사 등 전문가 그룹이 연구자의 발명내용을 평가해 우수한 발명만을 출원하도록 하고, 유망 특허기술을 선별해 기술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기존 지원방식 이외에 기업의 수요를 먼저 조사하고 수요가 있는 기술에 한해 특허출원 및 기술이전을 지원하는 '수요기반형 발명인터뷰' 방식을 시범적으로 도입힌다. 일반형은 특허 출원전 발명 심의평가를 통해 발명 보강 및 우수기술을 발굴해 국내외 출원 후 사업화 컨설팅을 진행한다.

▲제품단위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은 다수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 기업이 원하는 대로 제품별로 묶어 기술이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특히 공공 특허기술 이전 및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특허검증과 상용화 전략이 추가적으로 지원된다. 지원규모는 14억원 내외다. 지원내용을 3가지로 분류해 제품단위 이전, 검증, 상용화 전략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수요기술 정보 제공과 제품단위 특허기술 이전 전략 및 해당제품 관련 기술의 마케팅 제반비용을 지원하는 타입1, 특허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비용 및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타입2, 기술을 형상화하기 위한 모형제작, 문제 해결을 위한 제품 혁신전략, 디자인 개발 등 과제별 맞춤형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타입3가 있다.

이어 지식재산 창출과 활용 통합지원형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특허경영전문가'를 자체적으로 선발해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허경영전문가의 역할은 기관의 지식재산 인식 제고, 기관의 지식재산 관리 역량 강화다.

최적의 특허 권리 범위를 설정하고, 국내외 권리 확보 전략을 지원하는 정부 'R&D 특허설계 지원'은 33억 규모다.

미활용 특허를 분석, 진단해 각 기관이 보유한 특허의 관리활용전략 컨설팅을 지원하는 '공공기관 보유특허 진단 지원 사업'도 6억 원을 편성했고 핵심기술에 대한 심층분석과 특허관리, 활용 전략을 수립했다.

김태만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의 우수한 지식재산이 기업에 원활하게 이전돼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지식재산 활용기반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신청은 3월3일까지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