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중구 대흥동장 “복지만두레 회원수 중구지역 최다”

이재근 중구 대흥동장 “복지만두레 회원수 중구지역 최다”

  • 승인 2017-02-06 11:23
  • 신문게재 2017-02-07 1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 시티 인]대전 중구 대흥동

지난해 1월 대흥동장으로 이재근<사진> 동장이 부임했다. 이후 동의 복지만두레 회원 수는 급증해 중구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한 동이 됐다. 한 해 동안 4개 분야에서 최우수·우수상을 수상했다. 인구가 많아야 유리한 부분이지만 대흥동은 인구수로 17개 동을 줄 세웠을 때 중간보다 뒤에 있다. 그럼에도 대흥동이 이름처럼 크게 부흥할 수 있었던 데는 직원과 주민이 모두 협력한 덕분이라고 이 동장은 말한다. 수장(首長)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는 걸 깨닫는 오늘날 대흥동을 이끄는 이 동장을 지난 3일 만났다.

-동 행정에 중점을 두는 부분은.

▲소통과 화합을 통한 행복한 우리 동네 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형태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 직원과의 소통, 주민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긴다. 직원들에게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대화를 통해 이해하고 격려하며 즐거운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다. 긍정적인 삶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한다. 주민에게 종종 동장이 온 뒤 직원과 주민이 더 화합하고 웃음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동 자생단체와도 가족같이 잘 지내고 있다. 동 행사에 솔선수범하고 적극 지원해줘 보람된 활동을 하고 있다.

-업무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없다. 10개 자생단체 회원이 200여명이다. 다들 소통이 잘 되고, 직원들도 솔선해서 화합에 나서주고 있어서 어려움 없이 일하고 있다. 지난해 지방세 체납정리와 자원재활용경진대회, 승용차요일제 추진 등 4개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어려운 게 있었다면 얻지 못할 성과였다. 자생단체 회장을 비롯한 회원과 직원들이 동장 의견을 많이 듣고 반영해주고 있다. 직원들도 일하는 분위기를 잘 만들어서 무탈하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었다.

-대흥동의 중점 목표는.

▲크게 두 가지다. 안전하고 깨끗한 동네 만들기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효문화를 실천하는 것이다. 먼저 월요일마다 직원들과 자생단체 회원, 주민과 협력해 우리동네 클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불법으로 투척된 쓰레기 수거와 불법광고물 제거, 가을철 낙엽수거 등 현장행정을 실시한다. 주민과 자영업자들이 내집 앞 내점포 앞을 스스로 정비하게 하는 등 의식이 개선되는 긍정의 효과가 있었다. 매일 순찰을 통해선 안전취약지 등을 확인하고 보수 조치를 해 주민 안전 보장에 힘쓰고 있다. 현장에서 주민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개선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매년 명절에는 어려운 이웃에게 떡국떡ㆍ송편 나눔행사와 김장 나눔행사를 실시한다. 정월대보름에는 주민과 윷놀이 한마당을 개최하고 4월에는 테미봄꽃 축제를 개최해 어르신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중구는 '효'의 도시다. 대흥동 역시 어르신을 섬기는 자세로 효 실천에 노력하고 있다.

-대흥동의 자랑은.

▲대흥동은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동네다. 지난해 자생단체 회원과 주민이 어려운 이웃 2200여명에게 64000만원의 이웃돕기를 추진했다. 사업주들의 자발적 참여로 매출액의 일정액을 기부한 '100원의 행복나눔'을 통해 만들어진 성과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훈훈함을 전하는 게 우리 동의 자랑이다.

다양한 문화가 있는 것도 자랑거리다. 우리들공원에선 수시로 무료공연이 열리고 카톨릭문화회관 등 소공연장과 연극, 문화 예술 단체가 많다. 테미공원에 있는 창작센터는 주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주민의 산책로로도 이용되고 있어 사랑받는 곳이다.

-직원과 주민에게 한마디.

▲먼저 직원에게 부탁의 말은 직장생활을 생계의 목적으로만 생각한다면 우리의 직장생활이 그다지 즐겁지 않을 것이다. 생계의 목적을 넘어 인간관계의 확대로 보며 직원 서로가 배려하고 응원해주며 다시 근무하고 싶은 사이로 발전하는 인간관계가 됐으면 좋겠다. 또 일과 가정이 균형적으로 양립해 행복한 가정과 직장생활이 됐으면 한다.

주민에겐 이웃간 서로 더욱 배려하고 사랑하며 화합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더불어 사는 행복한 대흥동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미력하나마 행복한 대흥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