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준비된 대통령 후보 면모과시 공감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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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준비된 대통령 후보 면모과시 공감확산

  • 승인 2017-02-06 16:31
  • 신문게재 2017-02-06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행정수도 등 국가 미래설계 아젠다 제시 호평
국민대통합, 국익 위해 보수-진보 이분법 아닌 중도실용 표방
‘사드존중’, ‘대연정’ 등 국정과제 안정감도 더해


충청대망론의 중심 안희정 충남지사가 준비된 대통령 후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국민대통합과 국익을 위한 미래 지향적 아젠다 선정과 이슈 메이킹으로 정치권과 국민 사이에서 안 지사에 대한 빠른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당내 경쟁자들과 달리 안보와 복지, 경제 분야에서 진보와 보수 모두 포용하는 리더십으로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이번 대선은 ‘최순실 게이트’ 등으로 대변되는 그동안 곪을 대로 곪은 대한민국의 적폐를 바로잡기 위한 성격이다.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얻고 땀의 대가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새 시대를 이끌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 셈이다.

이런 맥락에서 안 지사가 대선 출마 명분인 ‘시대교체’와 맞닿아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안 지사는 대선 출마선언문에서 “우리 국민은 지난 시대의 적폐 청산과 낡은 관행을 말끔하게 버릴 것을 명령하고 있다”며 “시대교체의 시작은 다가올 대통령선거로 세상을 바꿀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은 안 지사가 대한민국 리빌딩에 대한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안 지사는 지난달 남경필 경기지사와 함께 세종시에 국회, 청와대, 대법원, 대검찰청 이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국토 11%에 불과한 서울 및 수도권에 경제력과 인구 절반이 몰린 현 상황에선 대한민국에 더는 희망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정치행정 권력분산에 따른 행정수도 건설로 수도권과밀완화와 국토균형발전을 이뤄내 지방과 수도권이 상생할 수 있는 주춧돌을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인 서울’이 아니면 ‘루저’로 인식되는 비정상적인 사회적 인식과 중앙집권적 국가운영틀을 바꾸는데도 이번 공약이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안 지사가 제안한 행정수도 완성론은 조기대선과 개헌정국 속 국가 대개조를 바라는 국민적 염원이 더해져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안보와 정치, 경제 등 굵직한 국정과제에 대해 보수와 진보를 모두 포용하는 행보도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는 인식에 안정감까지 더해주고 있다.

안 지사는 사드(THAAD) 배치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 정부 합의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전 대표가 “사드 문제는 득실이 교차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전체를 종합해 논의해야 한다”며 차기 정부에서 다시 논의할 수 있다는 여지를 둔 것과는 대조적이다.

더욱이 문 전 대표가 “(대통령에)당선되면 미국보다는 북한 먼저 갈 것”이라고 말하는 등 안보정책에서 불안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안 지사의 안정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경제정책과 관련해선 노태우,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등 보수정권의 정책까지 포용할 것임을 밝혀 보수층의 지지까지 흡수하고 있다.

보수-진보 등 이분법적 프레임에 갇히기보다는 중도 실용노선이 국익과 국가경영에 득이 된다는 안 지사의 인식이 드러난 부분이다.

안 지사의 이같은 인식은 최근 대연정 논란과 관련한 발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등 야권이 “새누리당과도 연정할 수 있다”는 안 지사 발언에 대해 공세를 높이면서 안 지사의 정치적 철학인 협치가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안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의 연정 제안은 박근혜 최순실을 용서하자는 것이 아니다”며 “대화와 타협의 정치는 민주주의 의회정치를 움직이는 대원칙이며 이에 따라 국민의 개혁요구를 실천하고자 한다”며 대연정 제안의 취지를 분명히 밝혔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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