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장애학생 취업률 3년새 반토막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 장애학생 취업률 3년새 반토막

  • 승인 2017-02-07 16:33
  • 신문게재 2017-02-07 8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취업률 2014년 63.6%에서 지난해 29.9%로 하락

직장도 대부분 제조업, 이료, 청소 등으로 한정


대전 지역 장애학생들의 취업률이 3년새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에 성공한 장애학생들의 직업도 대부분 제조업이나 청소, 이료(안마) 분야에 한정돼 있어 다양한 직업군 개발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7일 교육부와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 2월 졸업생 239명 가운데 대학 등 진학을 선택한 학생 140명을 제외한 99명 중 63명이 취업에 성공하면서 취업률은 63.6%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5년에는 졸업생 296명 가운데 취업을 선택한 109명 중 45명(41.2%)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지난해는 졸업생 278명 가운데 취업을 선택한 127명 중 38명(29.9%)만이 취업에 성공했다.

불과 3년새 취업률이 절반 이상 하락한 것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취업에 성공한 학생들도 양질의 일자리 보다는 대부분 안마나 단순노무직인으로 한정돼 삶의 질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졸업생들이 취업한 곳은 안마 관련 업소가 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제품ㆍ제조업 8명, 식품가공ㆍ제과제빵 5명, 청소ㆍ세탁 4명, 기타 4명, 식음료 서비스 2명, 사무보조 2명, 보건ㆍ의료 2명 순이었다.

교육청은 가원학교에 위치한 전환교육거점센터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 및 취업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지난해 장애인 고용공단 지원고용 및 현장평가를 통한 취업지원, 각 복지관 직업지원팀 취업프로그램과 연계한 취업지원, 채용박람회 또는 전환센터 유관사업체와 직접적인 연계를 통한 취업지원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했다.

또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를 졸업한 장애학생들에게 특수교육-복지연계형 복지일자리, 졸업반 인턴십, 졸업반 진로준비학교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장애인 고용률을 끌어 올리기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장애인 전형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며 “전환교육거점센터는 물론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에 장애학생들을 배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5.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