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랄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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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랄 권리가 있다’

  • 승인 2017-02-08 15:26
  • 신문게재 2017-02-08 20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종합사회복지관

의료비 마련에 어려움 겪는 아동 가정에 후원금 지원


“어린이들은 건강하게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유미)은 8일 대덕구청(구청장 박수범)에서 염정현 아동(가명, 9) 아버지 염인철(가명, 51)씨에게 어린이재단 의료비 지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의료비를 지원받은 대상자는 한부모(부자)가정 아동으로 지난해 11월 초 호흡곤란, 폐렴과 급성 신부전 등으로 응급실을 거쳐 중환자실에 입원한 후 현재 감염 우려로 1인 병실에서 지속 치료와 재활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600만원(17년 2월 기준)이 넘는 치료비가 발생해 지원이 필요했고, 지금도 치료비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아동의 부모는 2013년 이혼 이후 아버지가 홀로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버지는 지적장애 1급 장애가 있는 아이의 적절한 보호를 위해서 기존의 정규직 근로에서 아르바이트로 변경해 진행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아동의 입원 이후에는 돌봐줄 친척이나 지인이 없어 결국 근로를 중단하게 되면서 대덕구청과 복지기관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 결과 구청을 통해 긴급지원을 받았고, 어린이재단 의료비 지원을 받게 됐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아이들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고 그 미래를 지켜주는 것은 우리들이 꼭 해야 하는 일”이라며 “ 지역 내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미 관장은 “유엔아동권리협약 24조에 아동들은 건강하게 자랄 권리가 있고, 특히 아플 때는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어린이들의 병원비가 보장되지 않는 사회에서 아픈 아이들과 가족이 경제적, 심리적 문제 속에 살고 있다”며 “이런 아이들이 기본적인 권리가 보장된 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유 관장은 “대덕구 비래동에 위치한 대전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역 내 경제적 어려움을 포함해 다양한 어려움에 놓인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사례관리를 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많이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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