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표문화예술기관 명칭 “헷갈린다 헷갈려.. ”

  • 문화
  • 문화 일반

대전 대표문화예술기관 명칭 “헷갈린다 헷갈려.. ”

  • 승인 2017-02-09 17:00
  • 신문게재 2017-02-09 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예술의전당(대전문화예술의전당), 시립박물관(통합명칭사용), 연정국악원 등

지역 대표 문화예술기관들이 명칭을 통합, 변경하고도 수년째 그대로 사용되면서 시민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전예술의 전당(이하 예당)은 지역 특성화된 공연장으로 간결하고 시민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지난 2014년 4월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예당으로 기관명칭을 변경했다.

하지만 3년여 지난 현재에도 일부 지역 도로표지판에는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으로 안내되고 있다.



연정국악원과 대전시립박물관 역시 혼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연정국악원은 개관 당시부터 대전국악원과 대전연정국악원 등 명칭을 놓고 지역 국악계의 갈등을 겪은 바 있다.

결국‘연정국악원’으로 확정해 2015년 개관했지만, 국악원 사무국 직원들은 운영에 있어서 공연기획 주체 공연장이 국악원이자, 연주단도 된다는 점에서 여전히 혼선을 겪고 있다.

국립국악원의 경우 국립국악원 내 국립무용단, 국립관현악단 등 예술단들이 공연하는 반면, 연정국악원은 공연장과 연주단의 조직을 통칭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립박물관도 명칭이 수년째 혼용돼 사용되고 있다.

시는 현재 대전역사박물관(유성구 상대동)과 대전선사박물관(유성구 지족동) 등 두 곳을 대전시립박물관이라는 통합명칭으로 부르고 있어 시민들의 혼란이 적지 않다.

시립박물고나은 행정상 통합명칭으로 사용될 뿐, 실제 표지판은 대전역사박물관과 대전선사박물관으로 안내하고 있어 혼란을 겪기 십상이다.

이에 불필요한 혼란을 차단하기 위해 시 차원의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악원 한 직원은 “원이라는 개념은 장소의 개념인데, 연정국악원은 공공시설(공연장), 공공기관(연주단)의 조직을 통칭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연정국악원이 연정국악원에서 공연을 한다고 인식되는데, 이는 어법상 맞지 않아 헷갈릴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