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은 확산… AI는 진정세 보여

  • 정치/행정
  • 세종

구제역은 확산… AI는 진정세 보여

  • 승인 2017-02-13 16:01
  • 신문게재 2017-02-13 9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농림식품부, 구제역 6건 발생 소 1200마리 살처분

AI 지난 10일 김제 발생이후 7일째 의심신고 없어



구제역 확산으로 방역당국과 축산농가에 비상 걸린 가운데, 한동안 기승을 부렸던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는 뚜렷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구제역은 지난 5일 충북 보은에서 첫 발생한 이후 12일 현재 모두 6건이 발생해 17개 농장의 소 1203마리가 살처분됐다.

보은과 정읍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O형이고 연천은 A형으로, 2가지 유형이 동시에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모두 8차례로 O형이 7차례이며, A형은 2010년 1월 소에서만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이 여러 시ㆍ도에서 발생하고 기존 발생유형(O형)과 다른 A형이 동시 발생한 점 등을 감안해 지난 9일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연천 A형 구제역이 소에서 돼지로 전파되지 않도록 철저히 차단방역을 실시하는 등 인근 지역으로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또 오는 15일까지 발생 시ㆍ도에서 다른 곳으로 우제류 반출을 금지하고 19일까지는 농장간 생축이동 금지와 함께 가축시장을 폐쇄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전국의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접종을 99.4% 완료했으며, 구제역 A형이 발생한 연천과 인근 소에 대해서는 O+A형 예방 접종을 완료했다.

이런 가운데, 농식품부에 따르면 고병원성 AI는 지난 6일 김제의 산란계 농장에서 H5N8형 AI가 발생한 이후 추가 의심신고가 7일째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1월 16일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에서 첫 발생한 이래 지난 10일까지 341호의 가금농장에서 AI가 발생(H5N6 340, H5N8 1)해 821농가에서 모두 3314만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김제 가금농장에서 확인된 H5N8은 야생조류에서 분리된 H5N8(안성천 등)과 유전자가 99%이상 동일한 것으로, 2016년 중반부터 올해까지 인도와 러시아, 중국, 유럽에서 발생한 H5N8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H5N8 바이러스가 야생조류를 통해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2월이 지역별로 철새 이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산발적으로 AI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철새도래지 주변 농가와 취약농가 등을 대상으로 범정부 차원의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또는 AI 발생 농장 인근이나 지역에서 이동통제 등이 있을 경우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해외 여행시 축산농가나 시설을 방문했을 땐 귀가 후 여행 중 입었던 옷, 신발, 물품을 세척ㆍ소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백운석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