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전세가격 상승폭 유지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전세가격 상승폭 유지

  • 승인 2017-02-14 09:42
  • 신문게재 2017-02-14 7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매매 대전과 부산, 강원, 전북은 상승... 충남과 울산, 경북, 대구, 충북은 하락
전세는 대전이 전국 최고 상승률... 세종과 충남은 하락세 최고
한국감정원 2월 1주 주간 전국아파트 가격동향


2월 첫째 주, 충청권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이 하락폭을 유지한 가운데, 대전과 부산, 강원, 전북 등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세가격의 경우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세종과 충남은 가장 많이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이 2월 1주(2월 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1%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0.01%→-0.01%)했고, 전세가격(0.01%→0.01%)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4% 상승했다는 점에서, 이번 주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매매가격, 전세가격 모두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이다.

우선 매매가격은 계절적 비수기에 11ㆍ3대책으로 주요 과열지역의 상승세가 누그러지고 정치ㆍ경제적 불확실성이 겹치며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교통망 확충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가지만,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은 하락하는 등 국지적으로 차이를 보였다는 게 감정원 측의 설명이다.

시ㆍ도별로는 부산(0.06%), 강원(0.03%), 대전과 서울, 전북(0.01%) 등은 올랐고, 제주(0.00%)는 보합, 충남(-0.08%), 울산ㆍ경북(-0.06%), 대구(-0.05%), 충북(-0.04%)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상승폭 축소, 인천은 하락폭 확대, 경기는 하락폭 유지했고, 부산과 강원은 각각 서부산권 개발, 춘천-속초 철도건설 등 호재로 상승폭 확대됐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9698세대)에 따른 부담으로 21주만에 하락으로 전환되고 대구와 울산 등은 하락세 이어가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공표지역 176개 시ㆍ군ㆍ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지역(64→57개)과 하락지역(71→68개)은 감소했고, 보합지역(41→51개)은 늘었다.

전세가격의 경우 신규아파트 전세공급과 경기침체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등에 따른 매매시장 관망세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와 전세 만기 도래에 따른 수요 등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ㆍ도별로는 대전(0.10%)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강원(0.06%), 광주(0.05%), 부산(0.04%) 등의 순이다. 충북과 경기, 제주, 전남(0.00%) 등은 보합, 충남(-0.05%), 세종(-0.03%), 울산(-0.03%), 경남(-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ㆍ군ㆍ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지역(82→79개)과 보합지역(59→53개)은 줄었고, 하락지역(35→44개)은 증가했다.

서울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인천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신규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평택시는 하락 전환되고 김포와 하남시 등은 보합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는 보합으로 전환됐다.

충남(-0.05%)과 세종, 대구(-0.03%) 등은 하락폭이 확대되고 울산(-0.03%)은 하락 전환됐으며, 대전(0.10%)과 강원(0.06%), 광주(0.05%), 부산(0.04%) 등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윤희진 기자 heejiny@

▲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