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alk 헬스 뷰티]남은 린스 버리지마세요

  • 문화
  • 여성/생활

[talk talk 헬스 뷰티]남은 린스 버리지마세요

  • 승인 2017-02-16 11:07
  • 신문게재 2017-02-17 10면
  • 구창민이인영 원장구창민이인영 원장
▲ 이인영 원장ㆍ뷰티 플래너ㆍ이인영 미용실 
<br />미스타 미용실 선화점 이사
▲ 이인영 원장ㆍ뷰티 플래너ㆍ이인영 미용실
미스타 미용실 선화점 이사
며칠 전 눈을 맞으며 춥다고 노래를 부르고 다녔는데, 변덕스러운 마음은 막상 봄이 오려 하니 아쉬움이 남는다. 꽁꽁 얼어붙었던 경기도 눈 녹듯이 사라지고 산뜻하고 화려하게 봄과 함께 살아났으면 참 좋겠다. 오늘은 모든 집에 하나씩은 있다는 쓰지 않는 린스활용법을 소개하려 한다. 가끔 가볍게 선물할 일이 있어 샴푸와 트린트먼트를 드릴 때가 있는데 열에 한 두 분은 정중히 거절하며 말씀하신다. 명절 선물 세트로 들어와 뜯지 않은 것만 몇 개씩 있다고 한다.

처치 곤란한 린스를 활용해 보도록 하자.

첫째, 청소할 때 사용한다. 린스는 세정력이 좋고 청소 효과도 좋다. 화장실 싱크대를 닦을 때나 환기구, 베란다, 복도 등 물청소를 할 때 아주 유용하다. 린스를 소량의 물과 잘 배합한 후 찬물과 섞어 분무기 통에 넣어 뿌리면서 닦아내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빨래할 때 사용한다. 머리카락은 양모와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헤어린스를 섬유유연제로 대신 사용 가능하다. 단, 머리카락 린스는 활성제 외에 유성성분도 많이 함유되어 있고 손으로 머리카락에 묻히기 쉽도록 점도를 높여 놓았다. 그래서 뜨거운 물에 린스를 잘 개어 사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된다. 속옷이나 스타킹을 손빨래 할 때 헤어린스를 사용하면 때도 잘 빠지고 섬유성질이 부드러워지며 좋은 향도 느껴져 세 가지의 효과를 발휘한다.

셋째, 유리세정에 사용한다. 아무리 깔끔한 주부라도 유리 닦을 때 잔여물은 깨끗하게 잘 닦이지 않아 고생할 수 있다. 신문지로 닦는다 해도 잔 먼지와 티끌이 결대로 남아 고생하게 되는데 이때 걸레에 소량의 린스를 묻혀 닦으면 매끄럽게 닦인다.

넷째, 니트손질에 사용한다. 린스는 정전기 방지 효과가 있어 먼지가 잘 앉지 않고 은은한 향까지 내준다. 린스의 계면활성제와 윤활제 성분이 세정 및 정전기 방지 효과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줄어든 니트를 늘이는 데도 사용 가능하다. 줄어든 니트를 린스 물에 담가두고 줄어든 부분을 살살 펴주어 탈수하면 다시 늘어나게 된다.

다섯째, 가전제품, 가구광택에 사용한다. 먼지가 눈에 띄는 검은색 가전제품도 린스로 닦아내면 먼지가 깔끔하게 떨어지며 가구도 린스 물로 닦아내면 광택 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여섯째, 안경을 닦을 때 사용한다. 안경을 닦을 때 전용세제가 떨어졌다면 소량의 린스로 닦아내 보자. 깨끗하게 닦일 뿐 아니라 겨울철 안경에 김 서리는 것도 방지된다. 수영장 다니시는 분들은 많이 활용하고 있는 방법의 하나가 수경렌즈를 린스 물로 닦아내어 수영장에 들어간다. 그러면 서리 끼는 것이 방지되고 렌즈가 깨끗하게 닦이게 되니 눈의 피로가 덜해진다. 남은 린스 더 내버려두지 말고 활용하길 바란다.

이인영 원장ㆍ뷰티 플래너ㆍ이인영 미용실 미스타 미용실 선화점 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