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들 지난해 각종 불법 난무, 교육부 감사서 무더기 처벌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지역대학들 지난해 각종 불법 난무, 교육부 감사서 무더기 처벌

  • 승인 2017-02-16 17:00
  • 신문게재 2017-02-16 7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공주교육대, 중부대, 충남대, 한남대 등 대거 포함

지난해 지역 대학들의 각종 연구비 운영 부적정과 불법 경비 사용, 기금 목적외 사용 등 각종 위반 사항이 무더기로 교육부 감사에서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결과 충남대는 지난해 참여연구원을 허위 등록하는 등의 수법으로 연구비를 편취하고 부당집행했다가 징계처분을 받았으며 관련자2명중 1명은 파면, 1명은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한남대는 지난해 정원외 특별전형 모집기준을 위반해 1명을 초과 모집했으며 이 인원만큼 2018년 신입생 모집에서 감축 선발하도록 하는 한편, 담당자를 경고조치했다.

공주교대는 무려 30여건의 지적을 받았으며 관련자 경고, 주의 처분은 물론 부적정하게 집행된 수당등은 회수 조치 등의 처분을 받았다.

공주교대는 부양가족이 변경됐으면 이를 변동신고해 수당과 복지비 혜택을 받았어야 했지만, 이를 변동신고하지 않고 156만원의 수당을 받은 직원들에 대해 경고2명, 주의 1명등의 처분을 내린데 이어 수당을 회수했다.

개인 사정을 이유로 결강한 과목에 대해 보강을 하지 않고 강사료를 부적정하게 수령한 15명의 강사들은 경고처분을 받았고, 5명은 주의 처분을 받았다. 부적정하게 지급된 강사료 165만원도 회수조치했다. 교내 연구고제를 수행하면서 국외 파견교수 연구결과물을 제출해 연구비 중복수혜를 받은 교직원에 대해서도 경징계 처분이 내려졌으며, 4개월간 원천징수를 회수했다. 발전기금 회계에서 임원과 업무담당자에게 관리운영수당을 지급했다며 7명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렸으며 1080만원의 수당을 회수했다.

중부대도 지난해 감사에서 15건의 지적을 받았으며 경고, 경징계 등 징계 처분을 받았다.

중부대는 학교기업 설립을 위한 교비회계와 산학협력단 회계자금 출자를 부적정하게 운영했다며 감사에 지적됐다. 교육부는 비상장 주식회사의 주식을 취득했다는 내용과 고가의 기업 물품을 구입하는데 따른 교비와 산단회계 손실의 책임을 물어 법인은 경고 2명, 대학은 경고 3명, 경고9명 등 각각 징계 처분했다.

규정에 없는 보수를 지급하고 가족수당을 지급했다가 감사에 적발되기도 했다. 중부대는 부적정하게 지급한 가족수당 4389만원을 회수해 교비 회계에 세입조치 하도록 처분했다.

이밖에 부총장 개인차량에 유류비를 지급했다가 부당하다며 1256만2400원을 회수하도록 조치했고, 관련자들을 경징계 1명과 경고 4명등의 처분을 내렸다. 수익용기본재산의 재산세를 교비회계에서 지급했다가 부적정하다며 4029만여원을 법인회계에서 교비회계로 전출하도록 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