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강창희 찾기에 충청정가 부심

  • 정치/행정
  • 지방정가

포스트 강창희 찾기에 충청정가 부심

  • 승인 2017-02-21 10:51
  • 신문게재 2017-02-21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지난달 옛 새누리당 당시 탈당

이완구, 정진석, 정우택, 정용기, 이장우 등

충청 보수 리더 경합 치열할 듯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지난달 자유한국당을 탈당하면서 충청 보수 정치권의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강 전 의장은 대전의 정치 1번지인 중구에서 6선을 한 충청 보수 정당의 버팀목으로, 20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하며 사실상 정계를 떠났다.

강 전 의장은 지난달 중순 대전시당에 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당시는 당명을 바꾸기 전인 새누리당원 신분이었다.

지난해 총선 불출마 이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등 다시 현실 정치에 복귀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왔으나, 탈당으로 ‘야인’의 길을 걷게 됐다.

충청권에선 강 전 의장의 탈당에 ‘포스트 강창희’를 찾으려는 물밑 움직임이 일고 있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4선의 정진석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공주 부여 청양)와 정우택 원내대표(청주 상당)가 대선 정국에서 충청 역할론을 놓고 경합이 예상된다.

3선의 이명수 의원(아산갑), 재선 그룹에선 정용기(대전 대덕), 이장우(대전 동구), 김태흠(보령 서천) 의원이 충청 정가의 새로운 리더 후보군에 올라 있다.

충청 보수 정가는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JP) 이후, 심대평 전 충남지사, 이완구 전 국무총리, 강창희 전 국회의장, 이인제 전 의원이 크고 작은 충청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이 전 총리는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다음 달 대법원 최종 선고를 앞두고 숨죽이고 있고, 이인제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충청 정치의 맹주 자리를 차지하기에는 충청 민심을 다시 얻어야 하는 숙제를 스스로 풀어야 한다는 게

지역 정가의 시각이다.

나란히 4선 의원이면서 김종필 전 총재를 정치적 대부로 둔 정진석, 정우택 의원이 이번 대선 국면을 거치면서 충청 정치의 주도권을 둘러싼 기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연말이 그 정점이 될 전망이다.

광역단체장 4곳의 공천권 행사에 적잖은 영향력 행사가 점쳐지는 데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21대 총선을 진두지휘 해야 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권에선 재선의 정용기 자유한국당 수석 원내 대변인과 최고위원을 지낸 친박계 이장우 의원이 차기 대전시장, 시당위원장 등을 놓고 신경전이 예상된다.

충청정가의 한 인사는 “한솥밥을 먹던 바른정당과의 합당 등 대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 보수진영을 이끌어 가야 하는 리더십을 갖춘 인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3.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4.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3.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4.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5.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기업 생태계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과 인재, 투자 등의 벤처 생태계 핵심 인프라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잠재력을 고려한 균형성장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역 벤처기업 현황 및 지원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1.5%)과 충청권(10.7%)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이 외의 비수도권 지역은 6~9%에 머물렀다. 특히..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대전 출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후반 연속골로 체코에 역전승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에 이은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황인범은 오현규의 골을 돕기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