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풍 막아라’ 충청권 문재인 세력 결집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안풍 막아라’ 충청권 문재인 세력 결집

  • 승인 2017-02-21 16:05
  • 신문게재 2017-02-21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22일 대전시·구의원 28명 文 지지선언
“준비된 후보는 文” 천안시의원 6명도 동참
安 “아파하시는 분 많다” ‘선의발언’ 사과


조기대선을 앞두고 충청권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돌풍이 거센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른바 ‘안풍’(安風)을 견제하는 세력이 결집하는 것인데 경선을 앞두고 안 지사와 문 전 대표의 ‘충청 대첩’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문 전 대표를 지지하는 대전시의원 및 구의원 28명은 22일 오후 1시 30분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날 회견에 참여하는 시의원은 전문학 산업건설위원장, 김인식 전 의장, 김종천 운영위원장, 박혜련 행정자치위원장, 박정현·박상숙·황인호·권중순·구미경 의원 등이다.

또 일선 구의회에서도 10여 명의 의원들이 이에 동참한다.

전 위원장은 “촛불민심의 의미는 대한민국이 정의로운 국가가 되어야 한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며 “이런 의미에서 준비가 돼 있는 문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민주당 천안시의원 6명도 지난 2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전 대표 측에 섰다.

참여 의원은 전종한, 인치견, 김영수, 황천순, 김선태, 이종담 등이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문 후보는 지난 김대중 노무현 민주정부가 10년간 이룩한 성과를 이어받고 남북화해협력의 전기를 마련, 실리외교와 국익증진의 적임자라 생각한다”며 지지의 변을 밝혔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 경선이 다가온 가운데 충청권에서 안 지사의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어 이를 견제하기 위한 문 전 대표 세력이 결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안 지사는 21일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선의 발언’ 과 관련, “마음 다치고 아파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 제가 그 점은 아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4차 혁명과 미래인재’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자들을 만나 “정치를 대하는 저의 태도는 어떤 분의 말씀도 액면가로 선의로 받아들여야 대화도 문제 해결도 될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이었다”며 “하지만, 그것이 최근 국정농단 사건에 이르는 박근혜 대통령의 예까지 간 건 아무래도 많은 국민께 다 이해를 구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런 점에서 제 예가 적절치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