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시즌 끝에 함께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김태균 “시즌 끝에 함께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

  • 승인 2017-02-22 15:11
  • 신문게재 2017-02-22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WBC 국가대표로 뽑혀 훈련 중인 한화 이글스 김태균 선수 모습
▲ WBC 국가대표로 뽑혀 훈련 중인 한화 이글스 김태균 선수 모습
한화 이글스 김태균(35)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수많은 상을 받았다. 김태균은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3할6푼5리, 23홈런, 136타점을 기록하며 출루율(0.475) 1위, 타율과 타점, 안타 2위에 오르면서 8년 만에 황급 장갑을 꼈다.

하지만 김태균은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 팀이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개인 성적보다는 항상 팀을 우선시하는 김태균은 올 시즌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태균은 “매년 가을야구 진출을 하겠다고 팬들에게 이야기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죄송하다”면서 “올 시즌에는 꼭 가을 야구에 진출해서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균은 “부상자만 없다면 충분히 해볼만한 전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팀 분위기가 좋은 만큼 올 시즌에는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연말연시를 반납하며 사이판에서 40일 가까이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WBC 대표팀에 뽑혀 예년보다 빠르게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WBC 뿐만 아니라 올 시즌 한화의 성적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준비를 했다.

김성근 감독도 김태균의 몸 상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144경기를 모두 출전하면서 한단계 성장한 것 같다면서 올시즌 준비를 잘하고 있는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김태균은 “매년 하던대로 준비하고 있다. 다만 WBC 대회를 위해 몸 상태를 조금 더 빨리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 김태균은 “개인적인 기록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항상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균은 현재 한화 선수단과 떨어져 WBC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3월에 열리는 WBC 대표팀에 뽑힌 김태균은 지난 2006년 1회 대회부터 지금 대회까지 4번의 대회에 모두 참가하고 있다.

김태균은 “1회 때는 대표팀 막내였는데 지금은 어느덧 야수 최고참이다”면서 “대표팀은 항상 영광스러운 자리다. 혜택도 많이 봤다. 나라에 봉사한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번 WBC대회 1차전은 국내에서 열린다. 김태균은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많은 국민들이 찾아와 응원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홈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경기를 한다면 좀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오키나와 =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