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지난해 후원금 ‘535억원’ 모금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제20대 국회의원, 지난해 후원금 ‘535억원’ 모금

  • 승인 2017-02-28 14:23
  • 신문게재 2017-02-28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1인당 평균 1억7000여만원 모금..전년보다 44% 증가

대전·충남에선 정용기, 박완주, 양승조 3억 이상 모금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제20대 국회의원들이 지난해 후원금 535억여원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에선 정용기, 양승조, 박완주 의원이 후원금을 3억 이상 모금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국회의원 후원회의 지난해 후원금 모금 내역을 집계한 결과 298개 후원회가 총 535억3229만9161원을 모금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회의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7963만8588원이었고,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후원회를 설치하지 않은 국민의당 김수민, 박주현 의원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후원금 총액은 전년(362억2976만7680원)보다 47.8%, 1인당 평균 모금액은 전년(1억2450만920원)보다 44.3% 증가했다.

후원금 급증은 지난해 20대 총선이 치러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후원회를 둔 19대 국회의원이 20대 총선에 지역구 후보자로 등록해 당선된 경우 평년 모금 한도액의 2배인 3억원까지 모금이 가능해서다.

대전·충남에선 정용기, 박완주, 양승조 의원이 후원금 한도를 꽉 채웠다.

중도일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2016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에 따르면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한국)이 3억1435만2540원으로 대전·충남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했다.

이어 양승조 의원(충남 천안병·민주)이 3억663만7100원,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민주)이 3억96만3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한국) 2억9970만원,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한국) 2억9848만1417원, 이해찬 의원(세종·민주) 2억8586만9329원,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민주) 2억7132만원 순이었다.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바른)이 2억3029만398원을,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한국)이 2억2441만823원을,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민주)이 2억1064만9035원을 각각 모금해 후원금 2억 이상 모금 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2억 미만 후원금 의원들 중에선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민주)이 1억6041만10원으로 가장 많았다.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을·민주) 1억5258만9999원,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한국) 1억4999만2400원,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한국) 1억3477만542원,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갑·민주) 1억2411만7010원 등으로 뒤이었다.

이어 강훈식 의원(천안 아산을·민주) 1억1606억1원,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민주) 1억923만3000원,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한국) 6711만5090원, 박찬우 의원(충남 천안갑·한국) 6472만397원 순이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신용카드, 예금계좌, 전화 또는 인터넷 전자결제 시스템 이용 등 사유로 부득이하게 연간 모금한도액을 초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후원회가 초과된 후원금을 반환하도록 할 것”이라며 “연락처 불명 등으로 반환이 어려운 경우에는 국고에 귀속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