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vs 태극기 집회 대규모 세대결… 충돌우려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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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vs 태극기 집회 대규모 세대결… 충돌우려 증폭

  • 승인 2017-03-01 15:09
  • 신문게재 2017-03-02 9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1일 촛불 대 태극기 집회 서울서 충돌

지역에도 양측 집회 주말마다 이어져


▲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남측 세종대로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제15차 태극기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탄핵 기각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후 5시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구속 만세! 탄핵인용 만세! 박근혜 퇴진 18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연다. /연합
▲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남측 세종대로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제15차 태극기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탄핵 기각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후 5시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구속 만세! 탄핵인용 만세! 박근혜 퇴진 18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연다. /연합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놓고‘촛불과 태극기’, 찬반 의견이 갈린 두 집회의 충돌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98주년 3·1절인 1일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가 대규모로 열린 가운데 이후 주말 지역에서도 이와 같은 충돌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탄핵을 반대하는 친박(친박근혜)단체가 처음으로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하면서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 3·1절인 1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위치해 있다. /연합
▲ 3·1절인 1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위치해 있다. /연합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 도심 일대에서 ‘제15차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탄기국은 광화문 광장 남쪽 세종대로사거리에 무대를 설치하고, 동쪽으로 동대문, 남쪽으로 서울역까지 집회 장소가 걸친다.

집회가 끝난 후 청와대와 헌재 방면을 포함한 5개 경로로 행진을 시작했다. 청와대 방면 행진은 동십자각사거리를 거쳐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까지, 포시즌호텔을 지나 내자동사거리를 거쳐 신교동사거리까지 경로다.

이들은 “헌법재판소는 대통령측 변호인이 요청한 증인과 증거를 완전히 묵살하며 거부했다”면서 “진실이 드러나는 시점에 변론을 종결하는 것은 있을수 없다”며 주장했다.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도 같은날 오후 5시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구속 만세! 탄핵인용 만세! 박근혜 퇴진 18차 범국민행동의 날’집회를 열었다.

퇴진행동은 정부서울청사 사거리부터 청와대 남쪽 100m 지점까지 행진했다.

탄기국 집회가 먼저 시작해 행진 시간대가 겹치지 않으면서 다행히 큰 충돌을 발생하지 않았다.

지방의 경우 대전에서도 찬성과 반대의 집회가 각각 주말마다 잇따르고 있다.

오는 3일 서구 보라매 공원에서 애국국민대전본부가 주최하는 ‘태극기 집회’가, 오는 4일에도 대전 둔산동 타임월드 앞에서 박근혜 퇴진 대전운동본부가 주최하는 ‘촛불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탄핵 찬반 단체 간의 충돌 가능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대전 경찰 관계자는 “대전 지역 집회에서는 양측의 큰 무력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질서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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