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주민 항의에도 강행하는 내포 집단에너지 시설 건립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계속된 주민 항의에도 강행하는 내포 집단에너지 시설 건립

  • 승인 2017-03-06 14:20
  • 신문게재 2017-03-07 5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 시설 조감도./충남도 제공.
▲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 시설 조감도./충남도 제공.
“연 26만t 폐기물 연료 안 돼”, 올해만 4차례 집회 열고 공사 중단 촉구

충남도의회 차원에서도 유해성 이유로 재검토 제안…12월 1기 준공 예정




계속된 주민 항의에도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 시설(열병합발전소) 건립 공사는 강행될 전망이다.

충남도와 내포그린에너지, 주민들에 따르면 6일 예산군 삽교읍 목리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 시설 신축 현장 앞에서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추쟁위원회 소속 주민 50여 명의 공사 중단 촉구 집회가 열렸다.

주민들의 집회는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다. 지난달 13일과 14일, 지난 3일에도 반대 목소리가 내포신도시에 울려 퍼졌다.

앞서서는 도의회 차원에서도 열병합발전소 건립 반대 주장이 계속된 상태였다.

홍재표 의원은 지난해 내포문화권발전특위를 통해 집행부 측에 폐기물 고형연료(SRF:Solid Refuse Fuel) 사용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제안한 바 있다.

홍 의원은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은 발전소”라며 “사람과 자연, 문화가 공존하는 녹색신도시의 한 복판에 SRF를 사용하는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맞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SRF의 경우 계속 누적되면 유해할 수밖에 없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도 안팎에선 이변이 없을 경우 집단에너지 시설의 2023년 완공을 예상했다. 오는 12월엔 열전용보일러 1기의 우선 준공도 예정된 상태다.

도 관계자는 “현행법상 산업통상자원부와 예산군 측의 건축 관련 인허가가 완료됐고, 일부 주민들도 인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이 추세대로라면 건립이 무리 없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업체에서 반대 측 주민들과 적극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의 집단에너지 시설은 열 394.4Gcal/h와 전기 97㎿를 내포신도시 3만 9755세대에 공급하기 위한 발전소다.

이 시설은 SRF 1기(66㎿+91.2Gcal/h)와 LNG 1기(31㎿+28Gcal/h)의 열병합발전소, LNG 4기(275.2Gcal/h)의 전용보일러를 갖춘다. SRF는 연 26만t, LNG 연 6148N㎥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하나대투가 40%, 롯데건설 25%, 남부발전 25%, 삼호개발 5%, 삼호환경기술이 5%의 지분을 가지고 내포그린에너지(주)를 2014년 5월 설립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 시설 위치도./충남도 제공.
▲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 시설 위치도./충남도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3.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4.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3.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4.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5.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기업 생태계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과 인재, 투자 등의 벤처 생태계 핵심 인프라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잠재력을 고려한 균형성장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역 벤처기업 현황 및 지원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1.5%)과 충청권(10.7%)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이 외의 비수도권 지역은 6~9%에 머물렀다. 특히..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대전 출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후반 연속골로 체코에 역전승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에 이은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황인범은 오현규의 골을 돕기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